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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임신중 과로로 숨진 여군장교 순직 처리해야!!
기사입력: 2013/10/10 [11:3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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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오늘 국군의 날에 불거져 나온 한 여성장교 죽음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올 해 2월3일 임신 중 과로로 숨진 한 여군 장교의 사망과 관련해 설왕설래 말도 많고 새누리당 한기호의원의 잘못된 발언으로 새누리당은 네티즌들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고 있습디다그려 쯧쯧...

사건인즉성, 강원도 최전방부대에서 근무 중이던 고 이신애 중위는 만삭의 몸으로 자기임무에 충실하다 임신성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12월 대대 지휘관 교체 및 1월 직속상관 부대 운영과장의 전출로 후임자는 오지 않고 모든 부하가 고(故) 이신애 중위에 걸려 인사, 정보, 작전, 군수 등 전부 다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혹한기훈련 준비까지 겹쳐 고 이신애 중위가 대리만삭의 몸으로 아침 7시 출근 ~ 밤 11시 퇴근 일상을 반복 하다 2월 3일 사망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사망 후 고 이중위의 아버지는 이중위 사망을 순직처리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고 딸 잃은 아픈 가슴을 일기에 쓰고 있었습니다. 육군본부에서는 현재까지 임신한 여군의 사망 사례가 없기 때문에 순직처리가 불가하다고 했답니다. 이런 차제에 새누리당 한기호의원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습니다그려. 정황이 이러한데, “자신이 임신하고 몸 관리를 해야 할 입장인데 다른데 연연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병원가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안간 것”이라서 본인에 귀책사유가 있다 는 등의 발언은 여당의원으로 할 말이 아니지요? 고(故) 이신애 중위 할아버지는 육군 대위로 예편하고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으며 아버지는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군인가족으로, 국가에 충성한 군인가족 3대째인 이중위가 시간외 수당을 타려고 초과근무를 한 여성군인으로 호도된 데 대해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초과 근무도 마다않고 복무하며, 직속 상관도 없는 상황에서 혹한기훈련 준비까지 전담한 여성군인에게...”

고 이신애 중위가 숨을 거두는 순간 그의 아버지의 일기는 가슴을 때립니다.

“신애 눈가에 눈물 한 방울이 맺혀 있다. 살려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신애가 하늘나라로 갔다. 공황 상태다“ 2월3일을 거쳐 6월6일에는 순직처리 되지 않아 ”횡성군 봉안소에서 신애를(유골) 집으로 데려왔다. 자대 배치될 때 씩씩했던 모습은 없고 아무 말 없이 뒷좌석에 있다“

6월 17일 “신애 유골을 오동나무 유골함에 옮겼다. 이런 모습 보이려고 그리도 군대에 가고 싶어 발버둥 쳤니. 신애야!”

임신한 여성군인이 사망한 사례가 없어, 만삭의 몸으로 과로로 사망한 한 여성장교의 죽음을 초과수당을 타기위해 과로사했다는 말로 가족들과 엄마 없이 태어나 엄마없이 살아갈 아기에게 더 큰 상처를 주어서야 되겠습니까? 여성이 임신 중에 과로사한 복무정신, 군인정신을 호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닦아야 하고 선례가 없다면 여성을 위한 법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여군장교 순직 처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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