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고향을 향한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귀성길이 짜증스러운 고생길이 되거나 어처구니없는 교통사고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점검 요령을 살펴보자. 첫째, 장거리 운전을 떠나기 전에 자동차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한지 타이어 표면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에는 공기압을 보충하고, 타이어가 마모한계선 보다 마모가 심하거나 손상이 되었다면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귀성길에는 도로에서 장시간 차량 정체를 겪기 쉽기 때문에 엔진 과열 문제를 염두에 두고 냉각수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보조 냉각수 탱크의 냉각수 양은 적정한지, 냉각수의 색깔은 정상인지 확인을 해야 하고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가 정상적인지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각종 오일 중 가장 중요한 엔진오일을 점검해야 한다. 오일 게이지를 확인해서 오일이 적정선에 있는지 살피고 오일 게이지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심하게 오염된 경우에는 교환을 해야 한다. 넷째, 평소에 시동을 걸때 심한 소음이 느껴질 경우에는 벨트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벨트는 시동을 끄고 벨트의 장력을 점검해야 하는데, 벨트의 장력은 공구로 벨트를 눌러보았을 때 10mm 정도 눌러지면 정상으로 보면 되고, 장력이 정상인데 소음이 나는 경우는 벨트를 회전시켜주는 베어링 이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도 가까운 정비업체에 들러 점검을 받도록 하자. 다섯째, 안전장비와 긴급전화번호를 확보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보험회사 긴급 서비스 전화번호는 미리 메모해 두자. 그리고 ‘안전삼각대’와 비상용 장비는 반드시 트렁크에 비치를 해서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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