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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어린이 교통안전
기사입력: 2013/05/08 [14:0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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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갑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지사장
5월과 어린이 교통안전
 
▲ 주종갑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지사장     ©UWNEWS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한 해 평균 어린이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2012년 기준으로 약 1만 2천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약 80여명의 어린이가 귀중한 생명을 잃고 약 1만 5천여 명의 어린이가 다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은 대부분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이나 운전자의 부주의한 운전 등으로 나타나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내 교통사고는 주로 운전자의 과속이나 불법주정차, 그리고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에서 기인하고 있다.
어린이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숙 과정에 있으므로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대한 응용력과 상황판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교통에 있어서 어린이는 절대 약자요, 때로는 희생자가 된다.

 이러한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살펴보면 활동량이 많은 남자어린이가 여자어린이보다 사망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은 고학년보다 저학년의 사망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방과 후인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가 가장 많아 결국 한참 놀이에 열중할 시간과 일치하고 있다. 계절별로는 겨우내 쌀쌀하던 계절이 풀리는 봄철부터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되고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는 가정과 학교의 관리에서 벗어나는 때와 놀이에 열중하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도로횡단 중 사고이다. 특히 등하교길 횡단보도 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이들의 정서적, 소아적 요인에 기인한 무모한 탐험심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이러한 여러 사실을 종합해볼 때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신체적, 정신적 미성숙이 원인이 되므로 어린이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어린이를 교통사고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범된 교통행동을 보여야 하고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체험식 반복교육이 성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울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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