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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2013년 계사년 설날 탐구생활
기사입력: 2013/02/06 [11:5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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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2월 10일, 일요일)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은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설이라고 한다.
 이 날은 모두 새 옷으로 단장하고 조상님께 다례(茶禮)를 드리는 날이다.
이 때에 어느 음식보다 정결한 떡국과 함께 만두, 약식, 인절미, 단자류, 주악, 편육, 빈대떡, 강정류, 식혜, 수정과, 나박김치, 장김치 등과 함께 세주(歲酒)를 차린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의 첫날을 맞아 새로운 몸가짐으로 가내 만족을 기원하며 세찬과 세주를 마련하여 조상께 차례를 올리는 것이다.
 세주과 세찬이 끝난 후에는 차례상에서 물린 여러 명절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음복(飮福)이 마련된다.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나누고 한해의 운수대통을 축원해준다. 이웃 및 친인척을 찾아서 세배를 다니는 일도 중요한 풍습이다.

 설날의 세시풍속 또한 매우 다양하다.
설날이 다가오면 섣달 그믐날 자정이 지나자마자 복조리장사들이 복조리를 한 짐 메고 골목을 다니면서 이것을 사라고 외쳐댄다.
각 가정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수량만큼의 복조리를 사는데, 일찍 살수록 좋으며 집안에 걸어두면 복이 담긴다고 믿는다.
 새벽에는 거리에 나가 처음 듣는 소리로 한 해 운수를 점치는 청참(聽讖)을 행하기도 한다.
정초에 어른이나 친구를 만나게 되면 말로써 새해인사를 교환하는데 이를 덕담이라 하는데 “과세 안녕하셨습니까?” 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는 식으로 설날인사를 나눈다.
이 날은 윷놀이·종정도놀이·널뛰기·연날리기 같은 세시 민속놀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모두가 설레며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설날을 준비하는 동안 주부들은 각종 음식 장만과 산더미 같은 설거지에 일가 친척 잔심부름을 생각하면 벌써 몸과 마음은 무겁기만할 것이다.
바로 대한민국 주부들이라면 한번쯤 겪는 명절  증후군.
 이번 설날부터는 온가족이 함께 극복하고 모두가 즐거운 설날을 맞이하자!
 
●명절 증후군 극복하고 즐거운 설 맞이하기
 1. 명절만 다가오면 안 아픈데가 없다.
 명절 증후군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장기의 귀향 과정, 가사노동 등의 신체적 피로와 성 차별적 대우, 시댁과 친정의 차별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는 산업화 이후 전통적 가족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의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피로, 우울, 호흡곤란 등의 정신적 증상이 있다.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상은 대부분 주부
였지만,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2. 왜 명절 증후군이 생기는 걸까?
명절 기산 동안 장기간 심한 가사 노동과 운전 등으로 특정 인대와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는데 특히 손목, 어께,뒷목,허리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되기 쉽고,혈액 순환의 감소로 두통과 손발 저림,수족냉증이 동반 될 수있다.
또한,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로 부신 호르몬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염증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이 발생되거나 심해질 수 있으며, 소화 효소의 분비와 소화기관 운동성에도 영향을 준다.

3. 설날,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앞서 말한 것처럼 스트레스는 염증 또는 통증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분 자신이 심적으로 즐겁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덧붙여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들의 진한, 성적문제 등이 대화의 주제가 되기 쉬운데 이것 역시 스트레스를 악화시키므로 가족의 경제력이나 직업 등의 비교 또는 경쟁적 갈등의 소지가 있는 주제는 되도록 대화중에 꺼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주부들에게 편증된 가사 일을 가족 전체가 골고루 분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다.

4. 남편들이여, 일어나라!
주부들이 겪는 명정 증후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편의 역할이다.
남편은 아내가 긴장된 상태로 장시간 일을 할 때 수고를 칭찬하고 격려해야하고, 과도한 가사 일에 힘들어 할 때에는 여러 사람 앞에서 아내가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명절을 치루기 전부터 남편이 해야 할 일을 아내와 충분히 상의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살 찔 걱정 NO! 날씬하게 먹자! 
   맛있는 설날 음식 
짧은 연휴에도,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지방은 오랜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무겁게 한다.
연휴 동안 입을 즐겁게 해 줄 기름지고 고소한 음식들의 '배신'은 명절마다 당하는 것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연휴 동안 다이어트 계획을 망쳤다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연휴 이후에도 폭식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서 더 쉽게 나타나는 이런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으로 칼로리가 높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은 자칫 ‘폭식을 했다’라는 죄책감으로 이어져 거식증, 우울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실 명절 음식은 재료나 조리법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고칼로리를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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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류 요리를 할 때 쇠고기를 양지 대신 사태로 바꾸면 쇠고기무(91g당 69Kcal)의 칼로리를 61Kcal까지, 토란국((108g당72kacl)의 칼로리를 65Kcal까지 각각 낮출 수 있다.
칼로리가 높은 동태전(106g중 160Kcal), 돼지고기완자전(132g중 212Kcal), 녹두빈대떡(92g중200Kcal), 호박전(103g중 108Kcal), 화양적(169g중 216Kcal)의 경우는 가짓수를 3종류 이하로 줄여야 한다.

 삼색전으로 칼로리가 높은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을 하면 총 572Kcal 높은 열량을 내지만 동태전, 호박전, 화양적으로 하면 484Kcal로 칼로리를 약 15% 줄일 수 있다. 나물류를 볶으면 기름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진다.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침으로 조리법을 바꾸면 칼로리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고사리나물의 경우 기름에 볶으면 56kcal(1회 분량 88g당)이지만 무치면 39Kcal로, 약 30%까지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생선구이나 채소튀김 등도 기름에 굽는 대신 찜이나 전 요리로 대체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설 보내기, 어렵지 않다.  가족 모두 함께 힘을 모아 2013년 설날은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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