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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줄
기사입력: 2013/01/08 [09:0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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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지사장 이상훈
▲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지사장 이상훈     ©UWNEWS
생명줄


  자동차의 안전벨트는 생명줄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승차자의 신체를 감싸 안아 생명을 보호하기에 일컬어지는 이름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만큼 인명을 보호해주는 장치도 없다.
차량의 충돌이나 추돌뿐만 아니라 전복이나 차량단독 구조물과의 충돌 등 어떤 유형의 교통사고에도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생명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켜준다.

  올 해 2012년도 11월부터 차량 운행 시에는 도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좌석에 걸쳐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되었다. 안전벨트의 생명보호 기능이 그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다.

안전벨트 착용이 법제화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앞좌석을 제외하고 거의 매지 않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운행 중인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을 하거나 다른 차량이나 구조물과 충돌 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경우, 앞좌석 등받이나 전면 혹은 좌·우 창유리 등과 충돌을 피할 수 없다. 뒷좌석이라 하더라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위험하다.

  시내 주행 시에는 안전벨트 착용이 불필요하며 가까운 거리는 아예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시내나 가까운 거리 주행 시 안전벨트 착용은 안전에 대한 지나친 강박감의 발로라고 흔히 생각한다. 이는 너무나 잘못된 발상이다. 안전벨트로 인해 느끼는 불편은 일종의 핑계다. 안전벨트 착용이 좋은 습관으로 정착되면 도리어 안전한 승차감이 든다. 반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허전하게 느껴진다. 거리의 멀고 가까움은 교통사고 발생과 어떤 인과관계도 없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고속 주행 시 안전벨트의 위력은 절대적이다. 충돌 시 관성으로 인한 물리적 충격이 인체에 그대로 가해진다. 물리적 충격량은 속도의 제곱으로 가중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차량 실내의 직접 충돌 외에도 차량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 이때 외부 차량이나 물체와의 연쇄충돌로 인체는 온전할 수가 없다. 충돌이나 전복의 형태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종이나 승차위치에 상관없이 탑승자는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안전벨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승차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또 다른 이름의 든든한 자동차보험과 같다. 특히 어린이는 전용보호 장구인 안전시트를 뒷좌석에 장착하고 어른이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충돌·추돌 사고나 단독 전복 사고 시 실내탑승자로서 어떻게 안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안전벨트가 생명줄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좌석의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좌석에 걸쳐 안전벨트를 매는 습관이야말로 승차자로서 최선의 안전승차 요령이다. 생명줄 착용을 깜빡 잊으면 유사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지사장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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