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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기사입력: 2005/12/09 [17: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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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여성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저출산문제가 초저출산으로 심각하다.
 
여성은 여성이 가진 최고의 특권인 출산을 해야 함에도 출산을 기피하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 젊은이들의 의식에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각292명(총584)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통계 발표에 따르면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가 38.9%로 가장 높고 ‘인륜지 대사’, ‘사랑의 무덤’이 17.5%, 12.4%, ‘부부는 일심동체’11.4%로 나타나 열명중 4명이 결혼은 하나 안하나 후회라는 응답이 나왔다.
 
특히 심각한 사실은 애를 낳지 않는 이유가 여성은 “자녀양육이 가장 큰 부담“이라 답한 반면 남성은 “둘만의 생활로도 충분하다”고 답해 젊은 미혼 남녀의 의식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실시한 ‘저출산대응정책 심포지엄’에서 저출산 의식조사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시각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좌시해서는 안된다.
 
기혼여성에게 가사와 육아는 일보다 우선돼야 하는가하는 질문에 남성은 61.1%, 여성58.8%로 답했고 자녀양육 책임이 부모에 있다 49.8%(남자), 사회가 분담해야 한다(여성 74.9%), 결혼적령기에 대해 남성57.2%가 적령기 있다,
 
여성63.8%가 적령기가 없다고 답해 여성의 만혼의식이 저출산과 무관하지 않음이 나타났다.
 
이번 두 번의 설문조사와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저출산과 고령화의 대응정책은 출산율을 높이는 인구정책, 가족정책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여성고용정책이나 여성인력개발에 역점을 둬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을 귀히 여기는 사회의식이 확산돼야 할 것이고 자녀양육과 보육, 자녀교육문제가 국가정책으로 해결이 되지않는 한 여성들의 만혼, 결혼기피, 출산기피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자녀가 있어 행복한 가족풍속도가 새로이 더 많이 그려져야 하고 개인행복추구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의 의식전환 교육도 함께 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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