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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학교폭력은 범죄, 학교 학부모 사회가 함께 나서야
기사입력: 2012/01/18 [14:5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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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요즘 학교폭력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자식을 둔 부모마음은 다 같겠지요만, 힘이 센 자가 힘이 약한 자를 핍박하는 것이 어느 시절인들 없었겠으며 어느 곳엔들 없겠습니까? 약육강식, 힘있는 자가 힘 약한 자를 핍박하거나 압제하는 것은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힘의 논리로 보면 당연지사겠지요.

그러나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르치고, 인간이 살아가는 근본을 배우는 학교에서 친구를 폭력하고 선.후배를 폭행하고 괴롭히는 일들이 횡행하고 이를 견뎌내지 못한 약자가 목숨을 끊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세상에 어찌 이런 일들이... 참 큰 일이고 늦게나마 대응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학교가 쉬쉬하고 사회가 방관할 때 학교폭력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그 독은 전체를 마비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아이들은 나쁜 것부터 보고 배우며 큰다”는 말처럼 전염성이 큽니다. 이렇게 왕따,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건 불과 십 수년 전, 당시 본 칼럼에서도 왕따와 학교폭력문제를 짚으며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함을 제언했습니다만 요 근래의 학교폭력은 거의 위험수위까지 와 있습니다.

유행처럼 번져가는 학교폭력은 무고한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폭력 가해자는 자신이 저지르는 폭력이 만행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고 합니다. ‘학교폭력법’ 처벌을 강화해야 하며 학교폭력 가해학생에게는 가해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줘야합니다.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신고, 단속, 처벌 등이 있지만 결국 가정에서의 교육이 우선 돼야 합니다. 부모들의 예방교육도 강화돼야 합니다만 무엇보다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학교폭력,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의 일이고 내 이웃의 일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약자를 보호하는 순후한 심성과 찬구를 도와주고 손잡아 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어머니들이, 우리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시간이 나면 학교에 달려가 아이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머니지킴이들의 힘이 절실한 때입니다.

아이들의 교육, 어머니들이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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