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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
공항버스 노선연장 허용 추진...강력반발
한정면허업체인 태화공항버스와 버스, 택시업계, 노동단체 갈등
기사입력: 2005/05/02 [09:4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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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기동취재반

▲태화로터리 앞의 공항버스     ©

 
공항버스 노선연장 추진문제가 심각한 파문이 일고 있다.
택시, 버스, 노동단체에 따르면 울산 시가 국제행사등의 빌미로 외지에서 한정면허를 받아 김해공항-태화로터리를 운행하고 있는 태화 공항버스에서 태화로터리-시청-롯데호텔-울산역-울산공항까지 노선연장 허용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기존 시내버스업체, 택시업계, 노동단체들이 특정업체 배불리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업계는 자가용이용 수요의 급증에 따라 불법 셔틀버스 운행과 설상가상으로 내수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이용객 감소가 두드러져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서 외지 공항버스 업체까지 기존 시내버스의 노선을 내어준다면 지역 업체의 위험한 수준의 경영문제와 택시등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극구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까지 2005 피스컵코리아 국제 축구대회, IWC 국제회의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시민교통 불편해소와 서비스개선및 선진교통문화 환경제공을 위해 지난 96년 부터 운행중인 태화공항버스의 노선연장을 위한 의견 수렴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 노동단체는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한정면허업자가 기존 시내버스노선까지 운행하는 것은 명백한 특혜행정이라 중대한 업권 침해에 해당됨으로 행정권의 남용으로 불공정한 대중교통 행정이라며 시가 노선연장을 강행 할 경우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택시업계는 근로자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 말살정책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장승환 민주택시연맹 울산지부 본부장은 “울산시의 독단적인 교통행정으로 택시 근로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외지 공항버스업체에 특혜를 부여하기 위한 행정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내버스는 지난 2003년도에 87억 6천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았으며 2004년도에 시비와 국비 89억원을 투입해도 농어촌 벽지 노선 등 일부 시내버스의 노선 감축운행이 불가피해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
특정 외지 한정면허업체가 수익노선마저 잠식하도록 운행을 허용하는 것은 시의 무책임한 행정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연장허용 할 경우 잘못된 선례와 교통정책으로 지역 대중교통업계의 군형이 깨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행사기간 중에 좌석버스등을 허용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 문제는 경남도에서 울산시로 신청해 왔기때문에 대중교통여건등 교통환경을 고려해 협의해 줄수도 안해줄 수도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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