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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민원전용 전화 개선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05/09/07 [18:5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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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예 진장동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간이 의자가 부서진 채 몇 개월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해 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흉해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평소 알고 있던 120민원전용전화를 이용해 신고하기로 했다.

그런데 120만원전용전화는 각 구청별로 나누어져 운영되고 있었고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안내 멘트대로 내가 신고하고자하는 곳의 해당구청 번호를 누르고 누군가가 전화를 받기를 기다렸다.

그렇지만 전화를 받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일단 화가 났다. 전화를 걸었을때는 이미 공무원들이 퇴근한 후였지만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해 준다며 운영되고 있는 민원전용전화로는 신고를 할 수가 없었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되었다는 민원전용전화에 응대 접수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이는 있으나 마나한 무용지물이 아닌가.

갑자기 이것 또한 전시행정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다. 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다. 시청 민원실이라고 했다.

어제 있었던 전화불통 상황을 설명하며 조금은 격앙된목소리로 항의했다. 공무원 퇴근시간 이후는 각 구청의 당직실로 전화가 돌려져 있고 당직자가 항상 전화를 받고 있는데 그럴리가 없다는 것과 92년도에 전국적으로 신설된 120민원전용전화‘가 다른 민원접수 전화들이 즉 민원접수 창구가 신설되면서 사실상 120민원전용전화가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대답이었다.

‘120민원전용전화’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면 현재 활발하게 운영중인 민원접수 창구를홍보하던지 전화를 받아서 다른 부서로 연결해 주던지, ‘120민원전용전화’에 응대가 없는 것 또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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