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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김석기 제4대교육감에 바라는 글
기사입력: 2005/08/20 [10:2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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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옛날부터 大事에는 구설과 시비가 따르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다. 특히 국가의 '百年 大計(대계)'라고 하는 교육을 총관장할 수장을 선출하는데야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울산의 선거풍토는 학연 지연 혈연의 끈이 강해 내부조율설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시민들의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큰 大過(대과) 없이 비교적 순탄하게 치러낸 선거였다. 제4대 김석기교육감은 총 2254표중 투표율 90.6%, 이중 1331명 59.3%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되었고 22일 제 4대 울산광역시 교육감으로 취임을 하게된다.

광역시 초대 교육감 역임에 이어 교육위원으로 울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해 왔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제4대 교육감으로 재신임했을 것이라 믿으며 이 부분은  신임교육감이 잊어서는 안될 주요사항이다.

표를 준 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가장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해야할 교육계가 부조리와 비리, 야합의 온상인 것처럼 인식되어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시민 대다수가 교육계를 불신하는 이유일 것이다.
 
利權이 있는 곳에는 부정이 따르게 되어있고 인맥이나 조직에 의한 금권선거는 당선후에도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으니 부조리나  봐주기식 수주 계약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신임교육감은 선거운동과정에서 학연 지연 조직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밝혔다. 이제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투명하고 소신있는 교육행정을 기대해도 좋으리라 믿는다.
 
'人事가 萬事' 라는 말처럼 가장 어려운 인사에도 얽매이지 않고 능력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일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할 수 있는 풍토가 될 것 인즉.

각설하고, 110만 시민들의 민의, 특히 학부모들과 교육관계인들이 바라는 기대를 잘 헤아려 울산교육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뛰어줄 것을 당부드린다.

울산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들-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전인교육, 현실적인 문제이면서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진학을 위한 학력신장문제,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소외계층과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등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쌓여있다.
 
부디 신임교육감은 소신과 초대 교육감으로써의 노 하우를 십분 발휘하여 이러한 울산 교육계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

김석기 교육감께 재삼 당부드린다. 현재까지 해오신 대로 교육에 대한 열정과 울산교육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않고 자식을 학교에 맡긴 학부모의 심정으로, 울산교육의 앞날을 열어갈 교육수장으로 4년간 충실히, 겸손되이 직무를 수행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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