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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울산여성신년교류회의 의미
기사입력: 2009/01/15 [18:3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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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본지발행인

▲   원덕순

울산여성신문발행인

세월이 쏘아놓은 화살같다는 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올 해로 다섯 번째‘울산여성신년교류회’를 맞은 감회는 여성들에게도 클 것이라 사료됩니다. 2005년 울산여성계의 대표들 5백여명이 모여 첫 교류회를 가졌고 이 신년교류회는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각 계 각 층의 여성지도자들이 모여 봉사와 사회활동에 대한 자긍심과 더불어 지역사랑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을 고조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2009년 올 해는 전 세계 뿐 아니라 국내외가 불황의 한파 속에 움츠려들어 있는 때이니만큼 여성들의 역할과 힘이 더욱 필요한 시기여서 의의가 컸습니다.
 여성들은 강인합니다.
여성의 상징인 모성애는 가정과 사회에 대한 희생봉사로 드러납니다. 여성은 살림을 한다고 합니다. 환언하면 살림을 하는 일은 살리는 일을 한다는 말이며 만사를 형통하게 하는 일입니다.
또한 여성은 모든 일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사회의 핵인 가족의 중심에 서 있으며 가정의 중심축에 서 있습니다. 해서 위기가 오면 여성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을 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국난의 위기에 처했을 때 언제나 여성의 지혜와 강인함으로 국난을 극복해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의 환란속에서 치마폭으로 돌을 싸 날랐던 우리의 어머니들이 있었고 강강술래로 적을 교란시킨 슬기로움도 여성들의 몫이었습니다. 가까이로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국가의 살림을 일으켜 세운 것도 여성들의 저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새삼스러운 말인듯 하지만 오늘 날의 경제위기는 여성들의 힘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음을 재인식하고자 함입니다.
여성은 희망입니다.
여성이 무너지면 가정과 사회가 붕괴됩니다. 어느 분은 위기에 강한 여성의 힘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연금술사와 같은 마력이라고 표현했듯, 우리 여성의 저력으로 이 경제위기를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9 울산여성신년교류회 또한 이런 맥락으로 볼 때 “울산 그 중심에 여성이 있다”는 주제대로 여성들의 역동성과 인화단결, 지역사랑, 경제위기 타개에 대한 합심에 맞춰져 있다 하겠습니다. 첫 째 4백여 각 계 여성지도자들이 손에 손 잡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둘 째 서로 합심해서 이 위기를 이겨나가자고 마음을 모았으며 세 째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지역사회를 위해 역동적으로 일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소박하나마 만남의 큰 장을 만드는 데는 평소 울산여성들의 역동성과 화합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필자와 2005년 당시 정영자 시 복지여성국장의 뜻과 임명숙 여성발전위원회 위원장의 뜻이 의기투합하여 이루어졌으며 여성들의 능력과 활동을 인정하고 능동적인 역할을 지원하는 박맹우시장님의 치우침 없는 여성존중의 인정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의 저변에는 울산여성들의 우먼파워에 대한 결집된 열망이 있었습니다만...
울산은 이미 전국적으로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촉진에 앞장 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한 여성정책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고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계의 발전은 실로 비약적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발 맞추어  우리 여성들도 “53만 여성의 힘으로 울산을 아름답게, 울산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울산 그 중심에 여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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