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이 아이들에서 아토피피부염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독일 연구팀이 밝힌 3061명의 6세된 아동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정에서 자동차 매연이 심한 도로까지의 거리가 짧을 수록 아이들이 미세먼지나 이산화질소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이산화질소에 노출이 많이 된 아이들일 수록 습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주거환경이 천식성기관지염, 건초열, 습진, 알레르기 감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량이 많은 대로에서 50M 이내 사는 아이들에 비해 멀리 떨어져 사는 아이들에서 이 같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1~5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자동차 매연에 의한 대기오염이 알레르기나 아토피질환의 원인일 수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