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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
서울 아파트 10%, 올들어 1억 이상 올라
강남구 4만3천676가구 몰려 1억 이상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05/07/23 [11:3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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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기자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1가구는 올해 집값이 1억 이상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 100만 4373가구를 대상으로 가격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총 13만7826가구의 매매가격이 연초보다 1억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가구수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10가구에 1가구 이상은 아파트값이 1억 넘게 오른 것으로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했다.
 
2억 이상 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3만6717가구로 전체의 3.7%로 조사됐으며, 3억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도 1만6539가구(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에 4만3676가구가 몰려 1억 이상 상승한 아파트 수가 가장 많았고, 송파구(3만1876가구), 서초구(2만8034가구), 강동구(1만3404가구)가 뒤를 이어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 양천구(7576가구), 영등포구(6958가구), 용산구(2887가구), 성동구(773가구) 등에서도 1억 이상 상승한 아파트 수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1억 이상 상승한 가구수 비율이 각 지역별 조사대상의 55%, 47%에 달해 해당지역 아파트의 절반 가량이 올 들어 1억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반면, 강북구와 관악구를 비롯해 11개 구에는 올 들어 1억 이상 상승한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극심한 차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총 162만2779가구를 조사한 수도권(서울 제외)에서는 전체의 6.32%인 10만2709가구가 연초에 비해 1억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판교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인 분당이 3만9034가구로, 1억 이상 상승한 가구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용인시(3만2678가구), 과천시(9826가구), 평촌(9788가구) 등의 순으로 상승 단지가 많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 초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연기 및 재건축 규제 완화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시작된 한편, 분당과 용인을 주축으로 한 판교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퍼지며 일부 지역의 집값을 단기간에 끌어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5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무더기로 분양승인 및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해당 아파트는 물론 인근 기입주 아파트도 향후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급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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