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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미적 기준보다 당당함을 주는 도구로 1
기사입력: 2005/06/29 [17:5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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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종
▲신현종(아미성형외과 원장) 
최근에는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연령이 아주 다양화되어 선천적인 문제나, 사고로 흉터가 남은 어린아이부터 아주 나이 많은 노인분들도 볼 수 있으며, 또한 남자들의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일부 메스컴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외모지상주의니 성형중독이니 해서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필자가 실제로 병원에서 겪어보면 그와는 다른 면을 많이 보게 된다.
 
과연 이 어린아이들과 노인들 그리고 남자들이 과연 성형중독이라서 성형외과 병원을 찾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분명 아니다.경제와 문명이 발전하여 예전의 먹고사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 시대에서 이제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는 것이 좋으냐 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더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불편함을 해결해서좀 더 편하고 참된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일 것이다.
 
웰빙시대 라는 말도 당연히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말이 아닐까?얼마 전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눈꺼풀성형수술을 해서 세간에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어떻게 보면 쌍꺼풀과 비슷하지만 이 수술은 쌍꺼풀수술과는 다른 수술이다.
 
노인성 안검이라 해서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늘어지게 되고 더구나 지방이 많이 있는 분들은 눈꺼풀이 더욱 많이 처져서 눈을 시원하게 뜨기가 힘들고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노인성안검의 경우 불룩한 지방을 빼고 늘어진 눈꺼풀을 제거해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쌍꺼풀은 부수적인 문제로 만들어줄 수도 있고 만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보고 단순히 대통령이 정치에나 신경쓰지 쌍꺼풀수술 한다고 비난하고 또 인터넷에 수술 전 후 사진을 올려서 수술 전이 더 나은데 왜 수술했느냐고 비아냥거리는 것을 보았다.
 
과연 대통령이 단순히 쌍꺼풀이 하고 싶어서 수술한 것일까? 대통령이 눈꺼풀이 무겁게 처지고 불편한 것 보다 눈이 시원하게 떠지고 불편하지 않아야 국정을 더 잘 돌보지 않을까.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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