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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싶은 남성
박영식 (시인)
“열심히 문인의 길을 가면서 좋은 문학인으로 남고 싶다”
기사입력: 2005/06/29 [12:2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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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돈원 편집위원

▲박영식 시인    
“아직은 나의 서툰 노랫가락이 우리들의 가장 깊은 곳에 가라앉은 아픔을 건져내지는 못할지라도 끈덕지게 달려가리라.”
이 글은 박영식시인이 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소감에 나오는 글이다.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태화관광호텔 연회장에서 박영식 시인의 ‘자전거를 타고서’시집 출판기념회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박 시인을 만났다.
이날 박종해 울산예총회장, 이충호 울산문인협회장, 한분옥 전 울산 문인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자전거를 타고서’시집 작품해설을 쓴 이 지엽 경기대학교 교수(시인)는 “박영식시인의 시에는 로고스와 파토스의 두가지 시적 경향을 볼 수 있다.
로고스와 파토스의 교합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고 그 교합점을 우리는 ‘대지로서의 어머니’에 둘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사유는 넓고도 깊어 두 세계를 아우르는 중요한 하나의 담론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51년 경남 사천 와룡 출생으로 77년부터 79년까지 현대 자동차에 근무 했지만 79년 오일 쇼크의 영향으로 감원될때 자진 사표를 내고 구멍가게, 붕어빵장사, 분식집 운영 등으로 생활하다 81년 3월 울산 우체국 집배원으로 발령받아 85년까지 일 한후 우편원(우송, 구분, 발송, 정리업무)으로 환직되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서    
“공부도 늦게 시작했지요. 늦다고 생각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생각으로 문학의 길을 가면서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아마 독자투고를 가장 많이 한 사람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시인은 83년 제9회 샘터시조상 장원, 8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분 우수작 당선, 그리고 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됐다.
85년 계간 시조문학 봄 호에 추천완료 후, 제13회 성파시조 문학상 수상, 제9회 청구문화제 동시 대상, 제1회 공무원 문예대전 시 당선, 제4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시 당선(2001), 2004년 제101회 월간 문학 신인상 동시당선, 제22회 새벗 문학상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85년 초야의 노래, 87년 우편실의 아침, 95년 사랑하는 사람아, 95년 가난속의 맑은 서정 등 저서가 있다.
지난 35년 동안 전국의 문인 친필원고를 수집하고 있으며 정리되면 귀중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기증 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박 시인은 박영식 시조교실을 운영하면서 조선일보, 대구일보, 부산 일보, 국제 신문, 경남신문, 문예지 등에 20여명의 제자가 등단 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열심히 문인의 길을 가면서 좋은 문학인으로 남고 싶다는 소망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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