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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부터 인터넷 사전접수를 받아 운영되는 대회로 전환한 본 대회는 해를 더해갈수록 전국워커들의 참여도가 높아 접수 5일 만에 타지역 워커 5백여명과 울산지역 워커들의 열띤 참여로 1천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했다.
영상 15도의 포근한 기온으로 대회에 참가한 워커들은 행복한 걷기를 했다.
최연소 7세와 최고령 82세의 할아버지가 20Km를 완보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부산 대구 원주, 영월, 고령, 가까이는 밀양과 부산 대구에서 많은 인원이 참여해 울산전국걷기대회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대회는 10시에 김영옥 무용단의 진도북춤으로 시작해 울산연맹의 걷기체조단의 몸풀기 걷기체조시범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몸을 풀고, 바른 걷기에 대해 임태인 교육이사의 짧은 가의와 시범이 있었다.
원덕순 울산걷기연맹 회장은 “올 해 대회의 목표는 전통과 내실을 다지는 대회를 모토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는 대회롤 함께 즐기는 비경쟁 공식대회”라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특히 “걷기길과 인프라가 잘 구축된 울산대회는 인기가 높아 전국의 워커들이 가장 오고싶어하는 대회여서 올 해 역시 태화강 백리길 40Km 코스와 128Km 장거리 울산챌린지대회, 해파랑길 울산구간 코스를 부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아 내년에는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제대회가 울산에서 개최돼 원주국제대회와 같이 세계 각국 워커들이 모이는 세계의 걷기축제가 울산에서 개최되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걷기지도자들이 더 많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대회는 7Km 코스는 태화뜰과 십리대숲, 은하수다리, 태화루를 걷는 코스이며, 20Km 코스는 태화강변을 따라 선바위를 반환, 완주하는 코스로 전국의 워커들이 감탄하는 아름답고 안전한 걷기길이다.
이 코스 들은 대한걷기연맹 코스 실사팀의 실사를 거쳐 등록된 공인코스이며 공인코스를 완보하고 나면 완보증을 받고 마일리지를 인증받는 공식대회이다.
대한걷기연맹의 전통에 따라 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출발하는 참가자들을 무대위에서 환송하며 성원했다.
81세 고령인 이영로(남구 삼산동)워커는 “아직 10Km 는 더 걸을 수 있다.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다 함께 걸을 수 있는 것이 대회의 매력인 것 같다”고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했으며 특히 아빠 심민철 워커와 참여한 심재준(태화초 3), 엄마와 황연지, 윤지(신정초1, 3),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7살 짜리 심승은, 김윤후 어린이도 20Km를 완보해 주위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뿌듯해했다.
언양에서 처음 참석해 7Km 완보했다는 함미숙(72세)씨는 “이렇게 좋은 대회인줄 몰랐다. 내년에는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올 해는 특히 완보자들에게 어묵탕과 커피가 대접돼 함께 즐기는 대화의 자리도 뜻깊었다고 호평을 받았다.
‘제16회 울산태화강전국걷기대회’는 주최측의 의도대로 내실있게 울산을 알리며 행복한 걷기로 성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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