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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뇌 나이 돌려줘!’ 인지 저하 막는 4가지 취미
기사입력: 2024/05/24 [15:1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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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노화는 멈출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뇌 회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나이 들수록 인지기능 떨어져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력, 지남력, 수리력 등으로 구성되는,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기반은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의 다양한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다. 유동지능이 선천적인 뇌 기능으로 정보 처리 속도와 관련이 깊다면, 결정지능은 교육, 경험 등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관련이 깊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까닭은 뇌가 습득한 전기신호를 처리할 신경세포의 수와 뇌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뇌 회춘하는 방법

 

1. 그림 그리기

미술 활동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뇌 운동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 공간적, 운동적, 언어적 감각이 모두 활성화돼,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외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림을 그려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도록 했더니,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뉴로빅 하기

뉴로빅은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다. 뉴런을 단련하자는 뜻으로, 특별한 도구 없이 일상을 익숙하지 않은 활동으로 조금씩 바꾸면 된다. 

 

▲눈 감고 식사하기 ▲눈빛으로 대화하기 ▲음식 냄새 맡아보기 ▲눈 감은 채 대·소변보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양치하거나 식사하기 ▲뒤로 걷기 등이 대표적인 뉴로빅 활동이다. 

 

평소 안 하던 것을 수행할 땐 기억력과 관련된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영국 로햄턴대에서 성인 11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뒤로 걷기, 제자리 걷기, 앞으로 걷기를 각각 시킨 후 기억력 테스트를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답을 더 맞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춤추기

춤추기도 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춤을 추면 감성이 자극되는 데다,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을 신경 쓰는 과정에서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이 향상되며, 움직임·균형감각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활성화한다. 

 

평소 춤을 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차후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73%나 낮다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

 

 

 

4. 운동하기

숨이 찰 정도의 중등도 이상의 운동이 뇌 자극에 효과적이다. ​수십 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해보면 일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 

 

하루에 10분 걷던 사람에게 40분을 걷게 했더니 1년 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2%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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