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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2021년 유물 공개 구입 … 총 371점 확보
울산의 역사·문화적으로 소장 가치 높은 유물 근현대 울산 모습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 등으로
기사입력: 2021/05/27 [15:1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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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박물관     ©UWNEWS

 

 [울산여성신문 장분자 객원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역사·문화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울산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도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총 371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입한 유물은 소장 가치와 전시 활용도가 높은 회화작품과 민속공예품, 울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문서 및 근현대 자료 등이다.

 

  주요 구입 유물 가운데 회화작품은 호접도, 책가문방도(冊架文房圖), 운룡도(雲龍圖), 흥선대원군초상화이며 공예품은 주칠 빗접, 경상, 대형 지통 등이다.

 

  울산 관련 유물은 울산부사를 지낸 나학천(羅學川), 권상일(權相一) 간찰, 울산군수 이호석(李鎬奭) 간찰*과 이근오(李覲吾) 집안 문서, 발리 이용은 집안 문서 등 울산지역 인물 관련 자료와 울산 산행장 호구단자, 울산 농소 및 언양지역의 노비매매문서 등이다.

 

 

*간찰(簡札) : 안부,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주고받는 글.

 

  ‘호접도’는 조선시대 나비 그림을 잘 그려 ‘남나비’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남계우(南啓宇, 1811~1888)가 그린 작품이다.

 

  ‘책가문방도’와 ‘운룡도’는 19세기 이후 민화작품으로 작가는 알 수 없지만, 형형색색의 원색을 사용하여 화면을 꽉 채운 장식적이고 빈틈없는 구성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울산군 농동면 토지분쟁관련 울산군수 관문서, 울산 출신 사회운동가 성춘갑의 소작 증서, 토지전당계약서, 차용금증서, 울산공립농업보습학교 교과서, 언양공립국민학교 졸업기념 사진첩 등 근대 울산지역의 경제 교육 생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도 구입됐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공사에 관한 시공기술조사의견서, 1980년대 자동차 우표, 자동차 광고지, 현대조선소 안내, 유공 달력, 증곡 천재동선생의 연극대본 등 현대 울산지역 소재 기업 관련 자료 및 문화 관련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에 새로 수집된 유물들은 박물관 소장품 등록 절차를 거쳐 박물관의 전시·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울산 관련 유물뿐만 아니라 명품 유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울산 시민에게 높은 수준의 전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기획전시실Ⅰ’에서 4월 27일(화)부터 9월 26일(일)까지 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담는 그릇, 울산박물관’을 전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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