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뉴스
여성/종합
[위안부기림일 지정 5주년기념] ‘제7차 위안부 추모 헌정문화제’ 개최돼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라! 너그는 우째 보고만 있노?”
기사입력: 2023/08/14 [20:00]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조경진 기자

 

[울산여성신문 조경진 기자] “우리를 잊지 말아라! 너그는 우째 보고만 있노?” 국민들을 향해 한 맺힌 절규로 일본의 만행을 만천하에 드러낸 김학순 할머니, 공부시키고 돈벌게 해준다고 10대 어린 여아들을 끌고가 전쟁터의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한 가해자 일본의 진실된 사과 없이 240여명 위안부 할머니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영욕의 세월을 견디던 할머니들은 현재 평균나이 92세, 아홉 분이 생존해 계신다. 

 

울산 대공원 동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할머니들을 기리고 추모함과 동시에 세계평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 제7회를 맞는 ‘위안부기림 헌정문화제’가 열렸다.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 울산여성신문후원회, 사회교육원 총동창회가 후원하는 헌정문화제는 울산의 의식 있는 여성단체와 문화예술단체가 2017년부터 행사를 해왔다.  

 

위안부기림일 지정 5주년을 맞아 8월14일 10시 30분부터 차를 올리는 송운다례원의 헌다례를 시작으로 간단한 의전시간을 가졌다. 

 

원덕순 본사 사장은 “이 행사를 하는 두 가지 의미, 위안부할머니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할머니들이 바라던 가해국 일본의 진실된 사과로 인권회복을 해드리는 일, 차와 꽃과 춤과 노래로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을 통해 우리는 애국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또한 “식민지하에서 약자인 여성들이 겪었던 참혹한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잊지 않고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결의를 다지는 일을 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여성계의 원로 최동순 회장님의 실제 이웃이 겪었던 실화의 증언과 격려사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으며 이채익 국회의원 또한 격려를 전해왔다.

 

헌정문화제는 1부 ‘평화를 염원하며 세계만방에 고한다’라는 주제로 헌시를 주제로 한 경담문화클럽의  퍼포먼스, 고인들의 한과 넋을 기리는 김외섭 무용단의 추모안무, 이희숙 명인의 고살풀이춤과 김성문 연주자의 대금연주로 고인들의 한을 달래는 추모제에 이어, 2부에서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평화염원을 기원하는 평화기원 행사로 진행됐다. 

 

이숙자 여성아카데미총동문회장과 김애순 시낭송가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종갓집소년소녀합창단의 희망의 나라로,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등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헌화식으로 진행됐다. 

 

34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장현숙 사회교육원 부원장의 사회로 헌정추모제가 1시간 30분 동안 엄숙하게 진행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