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김건우 기자] 울산시 동구청이 내년에 전국 6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자립주택’을 선보인다.
동구청은 장애인들이 복지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내년에 8,200만원의 예산으로 장애인 자립주택 1호를 개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거복지정책으로 추진하는 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립주택을 확보할 계획이며, 입소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위해 주거 코디네이터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동구청은 지난 10월부터 LH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동구청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택을 임차하고 자립주택 운영기관을 모집한 뒤 내년 연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울산시가 지난 2010년 남구에 장애인자립주택을 개소한 이후 달동과 성안동에 총 3호를 운영중이나, 구군 차원에서 장애인자립주택을 개소한 것은 울산 동구가 처음이며, 전국 6대 광역시 구군 중에서도 최초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1년 8월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을 발표하고, 장애인이 복지기관 등 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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