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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울산시문화관광해설사’를 따라 탐방하는 울산의 명승, 유적지 11
울산시청 홍보관(1)
기사입력: 2022/05/17 [11:4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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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귀나 울산문화관광해설사     ©UWNEWS

홍보(弘報)란, 넓을 홍(弘)에 알릴 보(報)를 써서 널리 알린다는 뜻이다. 울산광역시 시청 본관 1층에는 이렇게 울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관>이 있다. 

 

울산의 역사, 산업, 생태환경, 관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43㎡(약 104평) 규모의 공간에 울산(1,056㎢)면적 전역을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1,500분의 1로 축적한 도시 모형물이 5개의 존으로 바닥과 일부 벽에 제작 설치되어 있다.

 

울산이라는 지명을 최초로 사용한 1413년(태종13)으로부터 정명 60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 5월에 개관 하였다. 

 

한 번의 방문만으로도 울산의 역사와 산업, 생태환경, 관광 도시의 전경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울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여행을 즐길 수 도 있으며 홍보영상물 시청을 통해서는 울산의 산업과 그 변천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태와 환경의 변화된 모습을 태화강의 변천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가 하면, 정보 검색용 터치모니터와 키오스크를 통해 울산의 관광지와 명승지까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먼저 홍보관 문을 열면 강화유리로 된 맑고 투명한 바닥을 만나게 되는데, 이 독특한 구조는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 위를 걸으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과 동네, 주요건물, 공원 등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벽면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다보면 울산의 역사를 간단한 패널을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다. 

 

그곳에는 삼한시대 진한에 속했던 울산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변천과 발전과정을 사진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어, 울산의 역사를 단시간에 학습하고 이해하는데 용이해 유치원을 포함한 초, 중, 고 학생들에게 관람 인기가 단연 높은 곳이다. 

 

계속해서 벽을 따라 발길을 옮기다 보면, 근대 울산이 산업도시 울산이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계기가 되는 1962년 울산공업센터 선언문과 가수 김상희가 불러 울산아가씨의 대명사가 된 “울산 큰애기”라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코드판이 있다. 

 

 

작사가 탁소연은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서울로 떠난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착실하게 사는 울산의 어느 며느리의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만들었다고 한다.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러운 울산 큰애기~” 

 

울산큰애기라는 말은 동천강, 약사천과 태화강이 아우르는 반구동 일대에서 농사가 풍년이었던 풍요로운 반구동의 뽀얗고 통통한 아가씨들을 다른 지역 상인들이 울산큰애기라 부른데서 유래한다는 얘기도 전하고 있다.

 

한편 ‘세상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울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은 공업탑을 지나쳐야 했다. 

 

공업탑은 50년 내에 울산의 인구 50만을 염원하며 5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하는데, 30년 만에 광역시로 승격하게 되는 인구로 거듭나게 된 울산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 

 

울산특정공업지구 공포에 따라 변모해온 울산 산업의 과정을 시대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듯 숨 가쁘게 달려온 울산의 모습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의 언어로 생태와 산업 두 영상물로 담아낸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는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바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의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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