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지원 앱 개발, 교육복지이음단 시범 운영 등 본격 추진
▲ 울산광역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 ©UW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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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임라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지원 앱을 개발하고 교육복지이음단을 시범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전담팀을 구성한 뒤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울산형 취약계층 학생 교육복지 통합지원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와 복지 연결망을 구성해 학습, 정서, 돌봄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에게 신속하게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다.
취약 학생 발굴·지원 시스템 구축, 정서·돌봄 안전망 강화, 학습 안전망 강화,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환경 조성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온 동네가 참여하는 발견·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교직원뿐만 아니라 친구, 이웃, 택배기사 등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언제 어디서나 취약계층 학생과 위기 학생을 발견하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취약계층 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보급한다. 안심약국, 안심 편의점, 청소년쉼터 등 학생이 직접 긴급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내 위치 기반 (가칭) 울산학생안심Map 서비스’다. 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앱 개발 지원단을 구성해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를 마련하고, 학생 공모전을 통해 서비스 정식 명칭도 정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학생을 개인 맞춤형 복지전문가와 이어주는 교육복지이음단도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음단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건강한 이웃들이 도와주면서 함께 행복해지는 ‘이웃 이음’을 의미한다. 교육・복지・상담 유경험자, 울산마을교육공동체, 지역사회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학생 지원 경험이 있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구성해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환경을 만들고자 가칭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 기본 조례를 제정해 교육복지사업의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교육복지안전망센터 운영,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의 교육복지 지원 등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