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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목표달성 어려울 듯
17일 기준 목표액 68% 48억원, 경제사정 어려움 반영
 
문모근 기자 기사입력  2020/01/23 [11:17]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월 말까지 이웃돕기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법인 기부가 저조해 올해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기준 모금액은 48억 원으로 목표액인 70억4300만 원의 68.2%를 기록하고 있다고 1월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57억8000만 원보다 9억8000만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목표액은 지역경기 침체로 지난해 캠페인 실적이 동결된 금액이다. 울산은 16년 연속 모금 목표를 달성하고 있지만 올해 상황은 여의치 않아 개인과 기업의 기부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공동모금회는 연말 이후 새해에는 나눔 분위기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감안 할 때 매일 하루 모금액이 1억 원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목표달성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울산은 기업기부가 전체 모금액에 70% 이상을 보였던 지역으로 기업체 실적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성금 모금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기부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 기업을 늘었지만 총 기부액은 감소해 지역 기업의 ‘통큰 기부’가 줄었다. 다행히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018년도 3명에서 4명이 늘어 총 7명이 가입해 온도를 높이는데 한몫했지만, 전체적으로 개인기부자 수가 3000명 줄었고, 기부금도 1억원 이상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모금 상황은 좋지 않다. 

 

  중앙회를 비롯해 나눔목표액 대비 80% 이하를 기록한 지역은 6곳(서울, 부산, 울산, 강원, 충남, 경남)이며, 이중 60%대 지역은 3곳(부산, 울산, 강원)이다. 

 

  한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는 소외된 이웃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희망2020 나눔 캠페인’을 지난 2019년 12월 20일 시작했다. 모금회는 지난 12월 20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노옥희 교육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희망2020 나눔 캠페인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이날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시청 광장과 울산역에 각각 설치되며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나눔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올해 목표액은 70억4300만 원이다.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각 언론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성금 창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 ARS 등을 통해 가능하다. 

 

  모금된 성금은 내년 한 해 동안 저소득 개인 생계 의료비와 난방비, 사회복지시설 프로그램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 등 각종 성금모금기관에서 보여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의 성금기부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해보다 저조한 성금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동의 손모씨(54세)는 “태풍이나 홍수 등 천재지변이 일어나 방송 등 언론기관에서 모금하는 성금과, 해외 자원봉사를 하는 단체에서 모금을 하고 있는데, 들어온 성금에 대해 그 사용처를 밝히는 기관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성금을 내는 사람만 그저 자신만의 만족감에 쌓여 있는데, 적어도 어디에 얼마가 쓰여졌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다음에 또 성금을 낼 것 아닌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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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3 [11:17]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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