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중구 다운동 행정복지센터에 반가운 사랑 나눔 활동이 벌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다운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경주시 외동읍에 소재하는 ㈜동원산업 이복열 대표는 5일 오전 9시 센터를 방문해 이동찬 다운동장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동원산업 이복열 대표가 본인이 거주하는 다운동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 대표가 전달한 500만원은 모두 수표로, 다운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한 뒤 지역 내 수급자와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복지소외계층 100가구를 선정해 5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사실 ㈜동원산업 이복열 대표가 다운동에 사랑을 실천한 것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한 구절처럼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매년 500만원을 다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동원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경주시 외동읍에도 같은 기간동안 매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 했다.
이복열 씨가 대표로 있는 ㈜동원산업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업체로 현재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 이복열 대표는 "다운동에 살면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회사 업무가 바빠 직접적인 봉사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몇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왔다"면서 "지역의 소외계층들이 사회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찬 다운동장은 "5년째 꾸준히 매번 큰 금액을 기부하는 ㈜동원산업 이복열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대표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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