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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사회적 고립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고독사 막는다.'
2020년 2월까지 지역 내 만40~64세 1만4,900여가구 대상...소득 수준, 질병여부, 사회관계 등 조사
기사입력: 2019/11/26 [18:2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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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중구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고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 실태를 확인하고 나섰다.

 

중구는 이달부터 2020년 2월까지 4개월간 사회적 고립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위기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문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1인 고립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300가구로 2017년보다 3.3%, 17만9,000가구가 늘었다.

 

2010년 기준으로 중·장년층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62만1,836가구에서 지난해 108만8,893가구로 46만여 가구가 급증했고, 여성의 경우에도 2010년 70만2,569가구에서 2018년 101만8,967가구로 31만여 가구가 늘었다.

 

이처럼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들의 고독사 비율도 함께 증가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 지역 내 고독사한 무연고 사망자 104명 가운데 47명이나 됐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65세 이상 사망자가 47명인 것과 동일한 수치로 중·장년층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 11월 기준 지역 내 만40세에서 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 전체 1만4,929가구(남자가 8,627가구, 여자가 6,302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조사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활용한 1차 서면조사를 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과 함께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어 1차 서면조사에 응하지 못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 상담 등을 병행한다.

 

조사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함께 발굴해 공적급여 또는 민간 자원 등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선제적으로 지원도 벌이게 된다.

 

조사에서는 월 소득과 자산 규모, 체납 유무 등 경제상태, 질병여부와 위생상황 등 건강 상태 및 주거상황, 가족과 이웃, 지인 교류 사항과 여가 및 취미 활동 여부 등 사회관계 등을 확인한다.

 

노선숙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최근 중·장년층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들의 고독사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조사는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이 꼭 필요해 추진되는 만큼 조사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는 한편, 조사 과정 속에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고위험 대상자 발견 시 즉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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