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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갑상선 방호약품’ 보관장소 확대… 배포시간 최대 2시간 단축
청소년 피폭 대비해 울산 최초로 초등‧고등학교에 보관
기사입력: 2019/09/17 [12: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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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남구는 방사능재난 시 갑상선방호약품의 신속한 주민배포를 위해 방호약품 보관을 전용 약품보관창고 1개소에서 동 행정복지센터 14개소 및 학교 5개소 등 19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학교에서의 보관은 남구가 울산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원전반경 20km 내인 장생포초‧선암초‧개운초‧선암여고 보건실에 학생들을 위한 방호약품을 별도 보관함으로써 재난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방사선 피폭에 대비에 나선다.

 

 남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품보관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냉난방기 및 보관 캐비닛 등의 필요설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평시에 일반인의 취급 및 복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캐비닛과 선반에 분리 보관해 방호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주기적인 점검 및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갑상선방호약품(치오단 정)은 방사능재난 시 방사성물질 중 방사성요오드가 체내에 피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품으로 방사성요오드의 노출로 인한 갑상선암 등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방호약품은 요오드화칼륨(KI) 130mg 용량의 알약으로, 방사능재난 시 정부의 복용지시에 따라 즉시 복용해야 피폭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방호약품의 신속한 주민 배포가 관건이다. 

 

 남구는 2017년부터 방사능 재난 대비 갑상선방호약품을 인구수의 120%인 833,000정을 확보했으며 남구 전용 약품보관창고에서 총괄 관리해왔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방사능재난 대비 실효성 있는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갑상선방호약품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함으로써 재난발생 시 동별 약품 배포시간을 교통체증을 감안해 삼산동 행정복지센터 기준 약 30분, 무거동 행정복지센터 기준 약 2시간을 단축시키기도 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방사능재난 시 방사능으로부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호약품을 보다 신속하게 주민과 학생들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또한 각종 훈련과 교육을 통해 방사능재난 대비 역량을 향상시켜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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