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경제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갑윤 국회의원,“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분류기준 개선 필요”
여성 공직후보자에게 “출산하면 100점짜리” 발언 논란도
 
문모근 기자 기사입력  2019/09/09 [15:55]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 UWNEWS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는 9월5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면담을 갖고 울산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이 되도록 ‘평가기준에서 지역별 분류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울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경쟁권역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었다.  정 의원은 “울산은 의료시설 및 의료수준, 환자 수요 등에서 상급종합병원이 필수적인 곳이지만, 경남권으로 분류돼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을 안고 있다”면서 “지난 3기 지정에서도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쳐, 탈락됨으로써 지역내 중증환자와 가족들이 치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에 마련 중인 새 평가기준에서는 근거리에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지역거점병원을 설치해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진료권역으로 재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은 “새 평가기준을 검토 중인 연구결과는 연말쯤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적인 부분을 감안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진행 될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는 중증환자의 진료실적, 전염병 환자의 치료 및 격리입원실 등 의료실적과 시설적인 면에서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공직후보자에게 “출산하면 100점짜리”라는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에 대해 여야 정당들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지난 9월2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직 결혼 안 하셨죠”라며,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그걸 갖췄으면(출산했다면) 100점짜리 후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은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2일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지 자문하고 자성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2019년 국회,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청문회에서 나올 수 없는 질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가 공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자리”라며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본 충격적인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성이 국가에 기여하는 방법을 출산과 육아로만 한정하는 정갑윤 의원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지 돌이켜보기 바란다”고 거듭 규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여성위원회, 여성의원단은 “성차별, 여성비하발언을 일삼는 자유한국당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인사청문회장에서 있었던 한국당 의원들의 성차별과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갑윤 의원은 후보자가 미혼인 줄 알면서도 ‘본인출세도 좋지만 국가발전에도 기여해 달라’는 명백한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며 “이는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여기는 것으로 형식적인 사과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5선의 정갑윤 의원은 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의원으로서 울산시민들이 더 이상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진정한 사죄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성중 의원은 최기영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아내 하나도 관리 못하는 사람이 수십조 원의 예산을 쓰는 과기정통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느냐’라는 발언을 했다”며 “배우자를 관리 대상으로 여기는 가부장적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기사입력: 2019/09/09 [15:55]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