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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다가오는 인구절벽 가운데 혼인 감소 심각
이혼율은 갈수록 증가… 동남지방통계청 발표
기사입력: 2019/08/30 [12:4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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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기자
▲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 울산지역 혼인ㆍ이혼 통계     © UWNEWS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산업의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생산인구의 감소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실질생산인구의 확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혼인 건수가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혼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연령은 남자 32.2세, 여자 29.5세로 전년보다 늘어나고 있으며, 남자는 40대 후반, 여자는 30대 후반 이혼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8월2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울산지역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혼인건수는 7천19건으로 전년보다 5.2% 감소했다.

 

울산의 혼인건수는 2013년(9천324건) 이후 2014년 9천12건, 2015년 8천810건, 2016년 8천270건, 2017년 7천401건으로 5년째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8년 9천223건과 비교해서는 2천204건(23.9%)이나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혼인율은 남자와 여자 각각 11.6건, 11.1건으로 201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 반면 청년층에서는 초혼(-8.8%), 재혼(-8.0%) 모두 가장 많이 감소했다.

여자는 1년 전보다 중장년층 초혼(11.9%), 고령층 재혼(5.8%)에서 늘었으나 청년층은 초혼(6.5%), 재혼(5.7%) 모두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2세, 여자 29.5세로 남녀 모두 전년 대비 0.3세, 0.2세 상승했다. 2008년에는 초혼 연령이 남자 30.4세, 여자 27.6세로, 지난 10년 새 남녀 모두 두 살 가량 초혼 연령이 늦어졌다. 남녀 간의 평균초혼연령 차이는 2.7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상승했다.

 

15세 이상 남자 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를 뜻하는 일반이혼율은 남녀 모두 5.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0.3건, 0.2건 증가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6.3세, 여자 43.4세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2008년 평균 이혼 연령과 비교하면 남자는 3.5세, 여자는 4.0세 높아졌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의 경우 40대 후반이 1천명당 9.3명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30대 후반이 1천명당 9.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4.2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10년 전 대비 2.1년 증가했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해 전체 구성비의 30.4%를 차지했다. 4년 이하 이혼은 전년 대비 7.1% 증가, 23.5%를 차지했다.

 

10년 전에는 혼인지속기간이 길수록 이혼이 감소했으나, 최근에는 20년 이상 및 4년 이하가 전체 이혼의 53.9%를 차지하고 있다. 혼인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도 지속적으로 늘어 10년 전에 비해 2.5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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