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기행
[기행] 시암 아유타야를 찾아서...(4)
시암 아유타야...그 古都의 아름다움과 매력
기사입력: 2019/07/09 [17:07]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아유타야 맛보기는 고색창연한 사원, 왕궁, 불상들, 챠오프라야강 하류의 풍요로운 선셋크루즈, 풍부한 해산물 맛보기, 사통팔달 운하길 따라 수상시장과 재래시장 구경, 방콕까지 60여Km 발달된 염전구경, 화려한 야시장 순례...매력적인 고도투어와 다양한 음식체험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아유타야의 홍보대사는 아님을 밝혀두며...아유타야 투어를 시작해본다. 

 

아유타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아름다운 고도이다. 1350년에 건립된 아유타야는 수코타이에 이어 옛 시암왕국의 두 번 째 수도이다. 방콕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64키로미터 지점, 차오프라야강 하류에 운하망이 뻗어있어 수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먼저 사통팔달로 형성된 삼각주 위에 위치해 있으며 타이족의 남하에 따라 400년간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로 발달되다가 1767년 미얀마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아유타야는 한 마디로 아름답고 고적한 흔적들로 숙연함마저 간직하고 있었다. 

 

‘전성기에는 왕궁이 3개. 사원이 375개, 요새 29곳 등 강성한 왕국의 수도였으나, 결국 미안마에 패망하였으며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이 침략군들의 무모할 정도의 잔인함이었다. 

 

이 많은 유적들. 특히 사원은 대부분 파괴되었고 무너져 내린 거대한 사원의 흔적들 속에서 대부분의 불상들의 목은 잘려나가고 팔과 코가 없었다. 전쟁은 예나 지금이나 인류가 저지른 가장 참혹하고도 잔인한 행위들이지만 살상뿐만 아니라 정신마저도 괘멸시키며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이므로 미얀마와의 전쟁 또한 아유타야를 완벽하게 패망시키고자 함이 역력히 느껴졌다.

 

그래서 남겨진 유물들이 애틋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듯 했다. 

 

아유타야 왕조는 대부분의 사원이나 왕궁 불상 등이 이웃나라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의 유물들과 많이 닮아있었다. 실제로 아유타야 왕조가 앙코르왓 문물을 많이 따르기도 했다고 안내인이 설명해주기도 했다. 

 

필자가 2005년 앙코르왓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이 너무나 커서 그 후 3차례 앙코르왓의 매력에 빠져 캄보디아 씨앰립을 다녀왔다. 그리고 8회에 나눠 앙코르왓 여행기를 썼고, 기사를 읽은 여성단체들이 3팀이나 앙코르왓을 다녀왔다고 했다. 

 

어쨌든 아유타야는 앙코르왓에 못지 않은 아름다움과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미얀마의 침략으로 거대한 아름다움이 대부분 파괴돼 황폐화 되어있음이 마음 아팠지만 고색창연한 폐허 유물들이 그래서 더욱 애틋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왔고 아유타야가 차오프라야 하류에 위치해 있어 더욱 아름다웠다. 그래서 아유타야의 선셋크루즈가 유명했다.    

 

또한 아유타야는 차오프라야강 하류에 발달된 만큼 강이 크고 수량은 풍부해 풍요로웠다.

 

아유타야로 가는 길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도시 전체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다양한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다. 

 

아유타야는 방콕 남쪽에 위치해 차오프라야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시암만 가까이 있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어종이 풍부하고 물고기가 많아 해산물 요리가 유명했다. 

 

생선찜, 구이, 게, 랍스터, 생선찌개 등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유명한 것이 새우와 게 구이요리였다. 산 새우와 게를 우리의 연탄불같은 불에서 큰 석쇠에서 계속 구워내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아유타야로 가는 길목이어서인지 식도락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레스토랑은 만원이었다.  

 

어떠한 것도 가미하지 않은 새우와 게살 그 자체의 맛은 달달하면서 담백해 우리나라에서 먹는 새우의 맛과 비할 바가 아니었다. 값도 싼 편이었으니 새우 1키로 3만원 정도, 세사람이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었다. 

 

잊지못할 새우와 게 맛, 뒤에 아유타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품 ‘롯띠 사이마이’는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거미줄같은 사탕수수실을 얇은 밀전병인 차파티에 말아서 먹는 간식으로 잊지못할 맛 중의 한 가지였다. 달콤함과 고소함을 혀끝과 가슴 속에 오래 남겨주는 최상의 디저트였다. 아유타야의 매력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재미있는 곳은 또 있다. 위험한 기찻길 재래시장과 야시장, 수상시장 기행, 그리고 전쟁의 교통수단으로 쓰였던 아유타야 코끼리를 타고 고도를 둘러보는 투어, 해질녁 유람선을 타고 유적들을 투어하는 센셋투어가 있다.  

 

아유타야 선셋크루즈는 어디서고 맛 볼 수 없는 환상의 투어였다, 하류의 완만한 유속과 풍요로운 강물, 맑은 진홍색의 석양과 짓푸른 하늘, 그리고 그림같은 옛 왕궁과 사원, 탑 불상,,,뇌리속에 잔영이 남아있을 정도로 강렬한 아름다움이었다. 

 

다음은 본격적인 아유타야 투어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다음호에 이어서>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