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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화초대석
[문화초대석] 이주섭 울산서도회장
서예를 향한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기사입력: 2019/06/21 [15:1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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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기자
▲ 이주섭 울산서도회장     ©UWNEWS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제47회 울산서도회전이 개막되는 날. 전시장을 돌아보는 이주섭회장의 얼굴이 상기되었다.

 

2019년 울산서도회 22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난 뒤 56명의 회원작품을 받아 전시회를 여는 날이다. 울산서도회는 1972년 울산 서예인들과 유림들이 모여 뜻을 모아 선비정신의 함양을 위해 서도회를 결성한 후 문화도시 울산으로 가꾸기 위한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쁜 가운데 잠깐 시간을 내어 전시장 안에 놓인 간이탁자에 앉아 이주섭 회장을 만났다.

 

이주섭 회장은 2006년 울산서도회에 가입하여 2007년 회의 총무를 맡아 서도회 살림을 도맡았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울산에서 전국으로 향하는 울산서도회’를 슬로건으로 정해 울산서도회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교류를 넓히고자 하는 이회장의 뜻이 담겨있다.

 

이번 서도회전을 마친 후 오는 11월 경 전국서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교류전을 모색하고 있는 이주섭 회장은 전국교류전에 약 200여 작품이 모일 것이라고 말한다.

 

 

울산서도회는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단체호 추앙받고 있다. 설립된 지 47년이 되고 보니 50년도 곧 다가올테고, 뜻있는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생각도 조금씩 하게 된다는 이 회장은 울산서도인들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좀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 더 나은 서도인을 양성하는 길이 생겨나길 바라고 있다.

 

이 회장은 “서도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쉽게 찾아가는 곳이 문화센터입니다. 워낙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소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기초과정을 배우는 문화교실을 수료하고 나면 중급과정교실로 이동하여 수준을 높이는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울산의 여러 문화교실은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라고 말한다. 

 

“그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서도를 오래 익힌 울산서도회 회원이나 서도경지가 높은 서예가가 운영하는 전문학원을 이용하면 되는데,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찾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서도는 문자를 대상으로 상호 뜻과 말을 전달하고 기록하여 수 천 년의 변천을 거듭해오며 발전해 왔고 전통문화 유산으로 정신수양, 그리고 조형미를 겸한 종합예술이며 원추형 붓끝에서 피어나는 書와 畵는 창조주와 같은 심정으로 작가의 심성을 작품화하여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서예술이다.

 

이주섭 회장은 울산서도회 창립 47주년을 맞아 회원전을 개최하면서 많은 분들이 보여준 관심과 성원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수준 높은 서예인들이 더 많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울산시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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