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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둘레길 열다(제3구간~5구간)
기사입력: 2019/05/27 [17: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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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NEWS

1)장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우만마을-도동산방-고래섬마을-새발길-소호령 작은소금길-삼거리임도-선필마을-상선필윤호마을-인보성당(상선필공소)-말구부리길-탑골샘이정표-유촌마을-두서면 내와마을~외와마을

●트레킹시간:(30.4km 10시간33분)

2)일자:2019년5월12일(일요일)

3)누구랑:자연을 닮은이(장주식, 박채완, 임태인, 조경진, 김아름) 걷기지도자 5명 

 


가슴속엔 추억을 배낭속에 행복한 미소를 채우며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5명의 걷기지도자들과 동행하게 되었다. 신불산군, 영축산군, 가지산군, 고헌산군 등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지는 울산 서남부 산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둘레길 코스다. 

울산광역시걷기연맹 소속 교육부(코스탐방단) “우리는 하나다”라고 구호를 크게 외치고 3구간 우만마을 초입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했다.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영남알프스 둘레길 3코스 시작점에서 농촌 아침과 모내기 풍경을 맞이 하였다.

우만마을 유채꽃의 향기와 아름다움에 한 컷 찍고 우만마을 지나며  좁은신길이 시작되었다.

우만마을 지나고 산가슭을 오르며  한때 등반에 푹 빠져 있을 때가 생각났다.

험난한 능선 따라 백두대간을 오르내리며 참 힘들고 고생도많이 했지...

이제는 걷는 즐거움으로 삶의 여백을 만들고 있다. 홧팅 힘내자!

고헌산 정상과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 우리 일행은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떠난다. 산 기슭을 지나고 잠시 임도를 따라 걸었다. 한적한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세상만사 다 내려놓은 듯한 마음의 여유도 즐기게된다. 

산 기슭을 지나 갈림길에서 ‘울산걷기연맹’ 이정표리본을 붙이고 걷다보니 고헌산 아래 상북면 도동마을까지 왔다. 도동산방이란 곳도 지나고 걸음을 재촉하다보니 마을 길가에 핀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듯 활짝 피어있다. 

 


우리 탐방단은 “덥다 더워”를 외치지만 한편으론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읊지 않을 수 없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맷돼지 출몰지역이라는 안내판도 읽고 고헌산 자락 산 기슭을 돌아 한가로이 졸고있는 농촌 마을도 지났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가슴속 마음 조각에 있다. 

내 마음 한 조각을 누군가에게 떼어주면 그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그 사람이 머무는 그곳도 아름다운 곳이 된다.”

“향기가 나는 사람,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덕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퍼진다.”

 

오늘을 감사하며 4구간을 지난다.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길을 가는데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라는 장애물이다.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아~~~아 자연의 아름다움에 잠시 쉬어 가노라.”

 

 

 

 

영남알프스둘레길 5구간

울주군 두서면 선필 경노당

 


아미산과 용암산 사이의 골짜기에 자리잡은 산간마을이다. 

선필은 옛날부터 착한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 온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회나뭇골은 마을에 큰 회나무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점마실은 마을에 쇠점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필마실 옛도로는 비포장과 꼬불꼬불한 임도로 정비가 되어있다.

우리 탐방단은 선필마을에서 멀리 백운산 능선을 바라보며 5구간을 걸었다. 

 


5구간 중 상선필 윤호마을과 마을공소에서 3명의 천주교 신자들은 “성지순례중인가?”하며  즐겁게 사진도 한 장 남겼다.

 

▲     © UWNEWS


탑골샘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에 있는 태화강의 발원지로 백운산의 해발 550m 절터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절터에 홍수로 탑이 굴러 내려와 아랫마을을 탑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데서 유래 되었다. 탑골샘은 반경 3m 주위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수량은 약 16t이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대곡천으로 흐르며 대곡천은 태화강의 본류이다.

 

“지혜로운 자의 길은 마음 안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길은 마음 밖에 있다. 아무리 길이 많아도 종착지는 하나다.”

 


영남알프스둘레길 3구간~5구간 두서면 외와마을

‘오늘도 걷는자의 꿈’ 길을 마무리한다.

30km 둘레길을 걸은 다리는 피곤했지만, 탐방단 지도자들과 함께 걸으며 나누었던 울산지역의 역사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배낭을 꽉 채우고 탐방을 마무리했다. 

 

 


[글ㆍ사진 : 장주식 울산광역시걷기연맹 교육부 코스탐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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