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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울산걷기연맹 걷기지도자2급 과정을 마치며...!
기사입력: 2019/04/01 [17:2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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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창 해병전우회 전 회장
▲ 서민창 해병전우회 전 회장  ©UWNEWS

창조적인 삶은 늘 새로운 시작이다. 3월16,17일 울산걷기연맹에서 실시하는 2급지도자 교육이 실시되므로 새벽운동을 마치고 지도자 강의가 진행되는 강의실로 서둘러갔다. 이미 한 분이 먼저 와 대기중이어서 나는 두 번 째로 출석부에 싸인을 하고 중앙 첫째줄 자리에 앉았다. 어떤 강의를 할까? 걷기는 걷기지 무슨 강의가 필요한가? 내심 우려 반 기대 반 심경으로 자리잡고 두 눈을 감고 시작을 기다렸다. 

 

인간은 울음을 터뜨리며 귀한 생명으로 태어났으며 성장하며 뒤집기, 걸음마를 익히며 자라났으며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하며 걷기에 대한 동작과 바른 자세를 배웠다. 

 

절도 있고 꼿꼿한 자세가 한국남성의 표준이라 생각해 왔던 자신이 강의를 들으며 부끄러웠다. 이론을 배우고 걷기 실습을 하며 생각과 동작이 조금씩 바뀌어 갔다. 걷기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면서 “왜 일찍 몰랐을까?” 후회가 됐다. 그러나 후회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올바른 자세를 빠른 시간 안에 나 자신을 적응시켜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매일 아침 1시간 넘게 운동해 왔는데, 평소 30분 쯤 달리면 땀이 나는데 걷기교육을 받고나서는 달리지 않고 1분에 45보 정도 속도로 걷기를 시작했다. 배운 대로 앞발바닥을 높이 올리고 정수리는 하늘에서 잡아당기듯, 어깨는 힘을 빼고 양발 폭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해 열심히 연습을 했다.

 

 

걷기의 선구자 이강옥 박사님의 강의내용을 생각하며 몰랐던 부분들을 복습하며 걸었다. 중요한 사실은 다 적을 수 없지만 걷을 때의 신발의 선택과 깔창의 역할, 장거리 걷기의 효과, 고혈압, 고혈당, 혈관병, 암, 고지혈증 등 고질화된 병의 예방과 치유는 걷기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실제 사례들을 배우며 우리가 걷기운동을 공기처럼 너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왔던 점, 82세 말기암 어르신의 치유과정, 귀한 말씀 등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내일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대자연은 종합병원이요 우리의 두 다리가 의사이다”라고. 바른 생활 자세와 걷기를 통해 얻어지는 삶의 귀한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강사님들과 울산걷기연맹의 원덕순 회장님을 비롯한 연맹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바른 자세로 열심히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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