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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생명의숲, 전통숲 보전과 생태관광활성화 한국, 일본, 대만 국제심포지움
기사입력: 2019/03/19 [12:4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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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수습기자

[울산여성신문 정예지 수습기자] 전통숲 보전을 통한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움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울산생명의숲 (이사장 황두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외국 전문가들을 초대하고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가 함께 준비한 자리다.


오는 3월 21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시의회 3층 대회실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일본, 대만 숲 전문가들이 모여서 전통숲 보전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는 토론장을 준비했다. 초청되어 오는 전문가들은 한국, 일본, 대만 각 100곳의 숲에 대해 문화, 역사, 지역민들의 삶을 기록한 숲문화도감을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하는 동아시아전통숲문화보전회(위원장 이춘자 박사)에서 함께 연구하는 그룹이다. 삼국을 함께 조사하면서 순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한국 부산 출신인 이춘자 박사(고베여자대학교)는 3개 나라의 숲을 모두 조사하고 정리하면서 숲과 함께 살아오는 사람들은 숲과 물을 존경하면서 삶을 살아왔고 한국. 일본. 대만 3개 나라가 비슷한 삶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이 비슷한 3개 나라가 각 나라의 사진을 보여주지만 구분하기 힘든다는 것을 알게 한다.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이고 숲과문화연구회 회장인 박봉우 교수는 강원도 춘천 심금솔숲을 중심으로 숲의 아픔과 개선극복했던 이야기를 통해 전통마을숲의 소중함과 활용방안으로 생태관광자원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후쿠오카 수목의사 협회장인 모리요이치 회장은 일본 해안 소나무숲의 재선충병을 비롯한 병해충에 대해 극복해서 숲이 건강성을 어떻게 회복하는가? , 그리고 벚꽃 노거수의 건강성 회복을 통해 명소화 했던 생태관광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알려준다.


일본 3대 송림인 니지노마쯔바라(무지게숲)송림 220ha 가운데 56ha 숲에 대한 건강성회복을 위해 시민, 기업, 학생들의 참여 활동과 교육프로그램, 봉사활동 과정들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대만 임업연구소 푸츈수 박사는 대만 유구송 재선충병을 비롯한 병해충을 극복한 사례와 숲 보존을 통한 생태관광자원화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대만임업연구소 유팡즈 보조연구원은 대만에서 노거수 조사발굴했던 사례를 발표한다. 800통의 편지를 보내면서 어렵게 조사하고 보호하고자 했던 사례를 짧지만 여운이 남도록 발표한다. 이어서 대만 특유생물센터 쉬에 메이리 박사는 저어새를 중심으로 생육환경보호 및 실태조사를 통한 생태환경교육프로그램 제시를 통해 생태관광자원화를 이끌어 냈던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해안가 소나무숲을 살리기 위한 시민참여방안으로 울산과 강릉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2015년 일본 무지개숲 활동을 보고와서 울산에서 시작한 일이 강릉뿐 아니라 전국적인 보호 활동을 위한 봉사와 함께 생태관광지로써 가치가 생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발표가 끝나면 참여한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종합토론회가 이춘자박사 주재로 이어진다. 질문을 하는 청중에게 일본, 대만에서 온 발표자들이 가져온 기념품을 선물로 전하고 자 한다.


심포지엄에 앞서 20일은 울산 숲과 노거수 합동 현장 조사 활동을 펼친다. 이때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의논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전에는 북구 활만송의 생육상태를 살핀다. 이후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해서 뿌리활력을 통해 버섯을 유도하기위한 뿌리에 숯을 넣는 작업을 모리 유이치 수목 의사가 직접 현장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태화강 대숲으로 이동해서 울산생태관광센터와 대나무숲을 둘러보면서 생육상태 및 관리 방향을 이야기 나눈다. 21일 오전에는 울산대공원을 둘러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울산생명의숲 황두환 이사장은 “ 몇백 년 전에 조상님들이 숲을 잘 조성하고 잘 관리했기에 지금의 전통 숲이 자리하고 우리가 숲 문화를 누리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통 숲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자리이고 아울러 생태 관광적 요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일본, 대만 전문가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고 감사할 따름이다”. 아울러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배려해준 울산광역시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에 태화강백리대숲을 조성하는 등 숲조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 시민단체가 기획하고 행정이 이를 받아 국제 행사를 진행한다는 자체가 아주 좋은 일이라고 판단된다. 심포지엄을 통해 모아지는 크고 작은 뜻을 받아 전통숲이 생태관광자원으로 주민들도 복지증진되고 시민들도 행복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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