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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행복
운전자의 정서가 운전에 미치는 영향
기사입력: 2019/03/01 [12:4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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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조정권 공학박사     ©UWNEWS

정서란 어떤 일을 생각함에 따라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또는 희노애락과 같은 강렬한 감정과 신체 활동, 특히 아면 근육 활동에 의한 표정이 따르는 복합 감정을 뜻한다. 

 

교통안전에 있어서 정서적인 요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운전자의 감정에 영향을 주면서 운전 지각을 지연시킨다거나 부주의, 집중력과 정보처리 능력의 저하 등으로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 정서와 지각

인간에게 어떠한 자극을 주게 되면 기계적인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를 반사라고 하며 반사가 의식적으로 대뇌를 거쳐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반응이라고 한다. 

 

자동차 운전 중에 무엇인가 순간적으로 위험을 느끼게 되면 운전자는 순간적으로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 브레이크가 작동되기 전까지의 시간을 지각 반응시간이라 한다. 

 

지각 반응시간은 자극의 종류와 생체의 반응, 인간의 신체적 기관, 그리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특히 같은 개인이라도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면 이 시간은 지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반 도로에서 운전자의 정상적인 지각 반응시간은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0.75초 정도가 되는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2초 이상 지연되고 결국 사고는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 중에는 스스로 감정을 억제하여 안전운전을 도모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부주의와 집중력 저하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도로나 주위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 중에는 이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자동차가 시속 50km로 주행 할 때에는 1초 동안에 약 14m의 거리를 가게 되고, 시속 60km 일때에는 약 17m, 80km 일 때에는 약 22m, 시속 100km 일 때에는 약 28m의 거리를 눈을 감고 주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더욱이 운전자가 개인적인 고민이나 격한 감정, 서두름, 피로, 졸음 등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면 주의력 집중 저하와 함께 운전 중에 들어오는 정보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거나 운전 조작이 잘못되어 일어나는 운전 부주의와 함께 사고의 위험성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운전자가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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