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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박순자 – 울산YWCA 이사, 여성신문교육원 아카데미 총동문회장
울산YWCA 산증인, 창립이사로 37년간 외길 활동으로 Y지켜
 
원덕순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9/03/01 [11:42]

숨은 듯, 없는 듯 조용히 봉사해온 참봉사자, 적십자봉사 5천시간 봉사상, 

30여년 성당오르간 반주자로..“공부하며 봉사해온 자신이 대견합니다”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울산YWCA가 창립한 지 37년이 되었네요. 창립 때 이사가 성주향 회장님과 저, 두 사람이 남았으니 제 Y인생이 37년이 됩니다”

 

박순자(1947년생) 전 울산YWCA 회장의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의 대부분은 울산YWCA 역사와 함께 한다. 1982년 30대 중반, 울산YWCA가 창립될 때부터 맡은 Y 이사활동은 초창기 성주향 전 회장의 권유로 시작돼 서기를 거치고 각 파트의 직책을 맡아 일하며 부회장으로 10년을 활동했다. 

 

37년을 오면서 Y에 대해 배우고 봉사하며 봉사의 가치와 봉사생활의 즐거움에 빠져들었다고 회고한다. 배우고 익힌 봉사활동에 대해 논문을 쓰고 싶다고 한다. 

 

“봉사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다만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봉사에 대한 개념이다.

 

Y활동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 있게 답했다. YWCA 활동은 여성의 지도력을 키우는 것이며 Y의 목적이 정의, 평화, 창조, 질서 보전정신이 바탕이라고 설명한다. 이 목적이 여성들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지도력을 배양하게 하고 스스로 지도력이 길러진다고 말한다. 

▲     ©UWNEWS

 

“그런 의미로 보면 YWCA 활동은 여성운동과 맥을 함께 해왔다고 보면 되겠지요. 여성운동은 여성의 존재의식과 여성의 가치인정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요”

 

그리고 YWCA활동을 하게 되면 Y가 여성단체이면서 정체성으로 보자면 세계적인 단체여서 세계적 흐름을 빨리 읽을 수 있다. 즉, 국제적 변화를 익힐 수 있고 세계와 함께 할 수 있는 국제 감각을 익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여성운동으로는 앞서가는 활동이 된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현대는 평생 학습시대여서 여성들은 배움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Y는 배우며 봉사하는 곳이므로 좋은 여성단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의 YWCA 예찬이다.  



“YWCA는 운동체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운동, 소비자운동, 환경운동, 청년운동을 하는 여성단체로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하고 있지요. 현재 울산YWCA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가 광역시로 되기 전 울산YWCA도 경남의 진주, 마산, 창원 YWCA 보다 규모가 작은 단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울산광역시가 되면서 인구도 많아졌으며 울산 YWCA도 비례해서 타 시도보다 큰 단체가 되었습니다”

 

2009년도에  울산YWCA 회장직을 시작으로 2년 임기를 마치고 2011년 연임을 한 박순자 회장은 깐깐한 일처리와 조용하면서도 알찬 봉사활동으로 울산YWCA를 단단하게 하는 일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한 단체에 37년간 몸담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기록될 만하다. 다소 날카로운 인상으로 차가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든다고 했더니, “보기와는 달리 많이 털털하고 속은 따뜻하다”고 본인을 소개한다. 그러고 보니 웃는 모습이 순진한 소녀처럼 해맑다. 

 

의지가 굳어 배우는 것 외에도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고수하는 성격이라 주일마다 새벽미사에 30여 년 동안 오르간봉사를 해오고 있다하니 그 성실함도 알아줄 만 하다. 그는 평소 연설이 뛰어나고 박식하다.

 

평소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음악을 전공한 건 아니지만, 방송통신대학 가정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공부도 가정관리학을 전공해 논문도 ‘자원봉사’에 관해서 썼다고 한다. 

 

울산대학교 CEO과정, 신문사 BCS과정 수료, 고려대학교 박물관대학 문화예술 과정을 수료했으며 울산여성신문 사회교육원 지도자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드러나지 않는 일들을 맡아 착실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덕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남구 계약심의위원, 안동 국립국악원 이야기 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폭 넓게 하고 있다. 

 

작은 능력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싶다고, 하는 박순자 회장. 그의 말처럼 울산YWCA에 올인해 활동해 와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YWCA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박순자 회장. 

 

“70을 넘어서니 인생을 알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두 아들을 장성시키고, 집안의 큰 일을 맡아하는 며느리로, 남편과 뜻 맞춰가며 봉사생활에 열심인, 보기 드문 내공을 갖춘 여성원로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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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1 [11:42]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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