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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의고 이정민 보건교사와‘Big꿈나비’동아리 학생들, <나의 감정팔레트> 정식 출간
학생의 마음을 책과 컬러로 다독이다!
기사입력: 2019/02/14 [12:1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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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수습기자

  “좋아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 그래요” 아이들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8명은 이것들 중 하나로 답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줄도 표현할 줄도 모르면서 나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지 않는 주위 사람들을 미워하며 마음 아파하는 아이들(들어가는 글 중에서)
  

 

 [울산여성신문 정예지 수습기자] 울산경의고등학교 이정민 보건교사는 학생들의 신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교사 자신이 독서심리상담과 컬러심리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고 수용하며 느꼈던 내적 안정의 경험을 살려, 마음의 상처로 인한 신체화 증상으로 보건실을 찾는 많은 학생들과 함께 컬러독서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책과 컬러를 통해서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인정하여 마음의 다독거림을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기치유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울산경의고 이정민 교사와 ‘Big꿈나비(큰 꿈을 가진 나비)’동아리 학생들이  ‘내 마음 다독이기’라는 주제로 관련 책을 읽고, 평소 말과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학생들과 다양한 컬러도구를 활용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컬러를 선택하고 그 느낌과 경험을 글쓰기로 표현하여 담은 책<나의 감정팔레트>을 정식 출간하였다.


 동아리 손지원 학생은 “처음에는 컬러를 이용하여 오늘의 감정을 찾아보라고 하셨을 때 막연했습니다. 하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700여개의 컬러칩에서 고르고 컬러마다의 느낌을 적어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쓰기까지 연계하면서 미처 내가 알지 못했던 마음 속 깊은 곳의 감정들도 발견하게 되어 정리되지 않고 뒤죽박죽이던 마음과 머릿속이 조금씩 정리되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울산경의고 ‘Big꿈나비(큰 꿈을 가진 나비)’동아리는 정기적으로 독서와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울산교육청 책 쓰기 동아리 사업으로 매년 한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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