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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초대석] 최량 도예가/최량도예 대표
“질박한 도자기처럼 삶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원덕순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9/01/30 [10:16]

흙과 불과 정신을 말하는 도예작가

끝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해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2019년 2월 김해한림박물관 개장식을 맞아 준비되는 ‘한국전통 예술전’전시회 준비에 바쁜 최량 도예가를 만나본다. 평소보다 더욱 편한 작업복 차림이다. 작품할 대는 긴머리 손질이 어려워 모자를 쓰거나, 대나무 핀으로 푹 질러 고정한다. 

 

“울산 대표로 참가하기 때문에 아주 독특한 대작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하하하..” 

 

격식을 차리지 않는 성격처럼, 작품 또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을뿐더러 자유롭다. 순간의 영감, 예지력에 의해 작품영감이 오면 길 가다가도 스케치하고 작품에 돌입한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 아주 섬세한 새와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자연의 한 떨기 들꽃이 그려진 도자기를 빚어내기도 한다.

 

자동차를 고치러 공업사에 들렀다 버려진 부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그의 자유분방한 작품성향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그의 작품이 나올 때를 기대감으로 기다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저는 작품을 제 생각이나 이념의 틀에 가두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말한다. 대신 작업에 들어가면 절대 몰입과 절대 완벽, 절대 순수를 고집한다.

 

다시 말해 같은 작품은 한 점도 없다. 한 작품을 만들어도 작가의 느낌, 해석을 통한 자신만의 작품을 추구한다고 한다. 현재 그는 자신의 작품작업 외에도 도예학습체험장을 운영하면서 후배양성에 열을 쏟고 있다.

 

 

“저는 도예의 전통방식과 선배들이 닦아온 과정과 저만의 방식을 접목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기존 전통위에 현대가 접목된, 새로운 방식의 도자기법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한다. 

 

도자기 작업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흙과 불과 정신입니다. 수업을 시작할 때도 도자의 역사와 흙에 대한 설명부터 합니다. 체험수업을 할 때도 저는 도자의 역사부터, 흙에 대한 설명을 하며 흙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유약도 직접 테스트하게 합니다. 그리고 불을 다루는 법까지 작품이 나올 때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하니까...제자들이 좋아합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눈빛이 열정으로 빛나고 있다. 

 

▲     © UWNEWS

 

“저는 제 작품을 만들 때도 행복하지만 제자들을 가르치는 걸 더 좋아합니다. 제자들이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어떤 흙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역사를 담고 있는지...아는 것이 더 중요하며 작품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행복합니다”

 

그는 열정과 끈기, 독창성 있는 강의를 하고싶다고 말한다. 

 

좋은 작품과 후배양성, 요즘 열정을 쏟고 있는 공동체 운영, 가난한 예술가들이 사회속에서 인정받고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동작업장과 공동판매, 더 나아가 소외된 이웃을 돕는 재능기부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바쁘다. 

 

 

2018년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제7회 최량도예전’ 흙과 마음의 만남 전을 가졌다. 

 

수상전력은 2010년 울산미술대전 특선을 거쳐 2014년 17회 공예대전 은상, 동년 대한민국공예대전 입선, 2015년 울산시 공예업체 선정과 2016년 울산시장상 표창, 2017년 대한민국 공예부문 협회장 표창과 공예전 다수, 단체전 100여회, 울산공예조합 감사를 역임하며 울산두남중학교와 삼호주민센터 도자기교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최량도예가는 세 군데의 작업장을 전전한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공동작업장과 남구 무거동 옥현초등 앞 작업장에서는 봉사, 학습공간으로 주로 사용하며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에 있는 작업장에서는 공간체험을 주로 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 흙과 불과 정신을 이야기하는 도예가, 자연을 사랑하며 재조명해 도자기로 빚어내는 최량도예가의 작품세계가 더욱 깊어지고 웅대해지기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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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0 [10:16]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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