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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
기사입력: 2018/11/16 [17:3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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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고혈압이란 단어 자체가 생활주변에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주위에서도 고혈압환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한번 복용하면 평생 끊을 수 없는 인식에 혈압약을 마약처럼 생각하며 복용시기를 미루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마디로 매우 위험한 자가처방이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정상인과 똑같이 정상혈압으로 유지시켜 혈압으로 인해 발생되는 2차 추가질환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유전으로 인한 고혈압 발병원인이 가장 높지만 그 외에도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음주나 흡연, 비만, 잦은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또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병도 고혈압의 원인에 한 몫을 한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며 혈압도 상승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떨어진 탄력을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혈압약 복용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고혈압 환자 모두가 한번 복용한 약을 평생 끊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 환자 중에서 약을 중단하고도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질병으로 인한 고혈압의 원인을 치료한다든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바꾸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때에도 혈압약 복용중단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하며 혈압의 정상을 위해 실행했던 생활습관을 유지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혈압환자들은 수십 년간 반복했던 평소의 생활습관자체를 쉽게 바꾸지 못한다. 이 때문에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지 못하며 혈압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저염식과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으로 혈압 체크를 생활화하여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혈압약을 복용하게 될 경우가 발생한다면 혈압약으로 인해 정상인과 똑같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복용을 미루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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