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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관련 운전자 특성(2)
기사입력: 2018/09/21 [15:2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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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조정권 공학박사     ©UWNEWS

■대량 교통상황 하에서도 운전심리상 도로보다는 다른 차량에 의한 위치판단 자신을 유도하려 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상에서 운전자는 앞서가려는 무의식적인 심리가 작용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한속도를 위반하게 된다.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속도와는 달리 실제 무의식적인 과속운전 중에 앞서가는 차량의 급제동이나 급감속 등 전방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운전자는 순간적으로 어떠한 운전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운전자는 실제 주행 중인 속도와는 관계없이 운전자 느낌에 의한 감각속도에 따라 제동을 한다든가 또는 핸들조작 등 운전반응을 하게 되고 순간적인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위험을 느꼈을 때에는 이미 시간적으로 늦은 상태이고 결국 사고를 피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사고에서 운전자는 무엇이 문제이었는가? 문제는 운전자가 운전 중에 운전석 앞 계기판에 의한 실제속도를 기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차량 속도에 맞춰 속도 무감각 상태에서 막연히 운전을 했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통흐름에 따르는 운전을 한다는 것은 법정속도나 제한속도 범위 내에서 교통의 흐름에 따르라는 것이지 주변 차량의 과속에 맞춰서 교통의 흐름에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운전자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운전자는 주변의 다른 차량속도를 기준으로 막연한 속도(감각속도)로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속도감각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평상시 계기판 운전을 생활화하여 속도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 중에 자극이 적은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는 운전자의 반응이 늦어진다

도심지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운전 중에는 도로선형이나 주변차량 움직임이 다양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변의 자극을 많이 받아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통량이 한산한 도로나 특히 단조로운 선형과 단면으로 이루어진 지형의 고속도로, 그리고 도로주변 경관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 운전시간이 길어질수록 운전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제속도보다 낮은 감각속도에 의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무리한 장시간 운전을 피하고 1~2시간 마다 적절한 휴식으로 운전자극이 상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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