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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만세
최고의 학성고 경비원을 소개합니다.
기사입력: 2018/09/14 [11:3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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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진 기자

신민석 당직 경비원, 본연의 업무 외 학교 청소 등 궂은 일 도맡아 처리

경비 용역업체 소속 직원이지만 정규직 못지않은 주인의식 가져

 

 

 

  [울산여성신문 조경진 기자]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성고등학교 신민석 당직 경비원의 훈훈하고 감동적인 미담사례가 학생,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로부터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경비 용역업체 소속인 신민석(만 63세) 경비원은 현대중공업과 동 협력업체에서 33년간 근무한 후 지난 7월1일부터 학성고등학교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루 4차례 이상 교내를 순찰하고 문제발생시 비상  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교직원에게 연락한 후 특이사항을 당직근무일지 보고사항 란에 기록하는 등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평일 밤 10시 이후와 주말에 책과 소지품을 가지러 오는 학생과 개인용무 등으로 학교를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본인의 휴게시간 방문에도 짜증을 내거나 모른 체 하지 않고 친절하게 안내함으로써 학생과 민원인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부장 선생님의 지도하에 매일 학생들이 청소하던 학교 화단 및 운동장 등의 청소구역을 오전과 오후 하루 2시간 이상 깨끗하게 청소를 하여 학생들이 청소시간에 수업준비와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고 있고 학교 내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인도와 울타리까지 오물과 쓰레기를 청소하여 지역 주민들이 구청의 환경미화원이냐고 학교에 문의를 하는 등 신 경비원이 오기 전만 해도 불친절한 경비원으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이 하루가 멀다 하고 불만을 토로하고 용역업체에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지금은 학생 및 교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신 경비원을 칭찬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2달 만에 학교분위기 마저 바꿔 놓았다. 

 

  지난 9월1일 학성고에 부임하여 2주일 정도 신 경비원을 지켜 본 김영수 교장은 “신민석 경비원은 용역업체 소속 직원이지만 오히려 정규직 직원 보다 더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매사에 친절과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며 “요즘 자신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어른”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민석 경비원은 “본연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을 뿐이며 정규직, 비정규직을 떠나 학생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근무하고자 한다” 라며 전혀 칭찬을 들을 일이 아니리고 손사래를 쳤다. 

<사진자료>제공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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