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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폭염, 폭우로 채소ㆍ과일 작황 저조
올 추석물가 지난해 대비 대폭 오를 듯. 주부들, “재래시장, 직장, 아파트 공동구매 등 절약방안 강구하겠다.”
기사입력: 2018/09/06 [14:2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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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기자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추석물가가 심상찮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친지들을 보는 반가움과 동시에 차례상에 대한 부담은 더욱더 커졌다. 오죽하면 높아진 차례상 비용 때문에 수입산을 올리겠다는 답변을 한 주부들이 절반에 가깝다는 통계조사결과까지 나왔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실질물가는 체감이 아닌 충격을 받을 정도로 크게 올랐다.

 

과일선물을 어르신들께 준비하려고 했던 주부들은 발길을 돌리는 일들도 많았는데, 예년과  비교했을 때 추석 물가는 껑충 뛰었다. 특히나 배 한개의 가격이 15,000원이나 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추석차례상 비용은 20만원으로도 부족하고 30만원은 되어야 변변한 추석차례상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7.9%, 축산물은 3.5% 상승했다. 폭염에 작황이 악화하면서 농산물 중 시금치 가격이 전달보다 130.4% 올랐고, 배추는 90.2%, 무는 60.6% 뛰었다.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고춧가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55.8%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닭고기와 달걀이 각각 전달보다 14.3%, 22.7% 올랐다.

 

추석차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저렴한 재래시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재래시장도 친절한 서비스와 꼼꼼하게 상품관리를 하는 곳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곳들이 있다. 추석물가가 집중호우와 더불어 장기간 지속된 비로 인해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많이 올랐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구입 시 재래시장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약 28%나 저렴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대형마트 보다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파르게 상승한 추석물가에 대비해 추석차례상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대형마트가 전반적으로 재래시장보다 단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지혜롭게 이용하면 오히려 더 저렴한 소비를 할 수도 있다. 정종, 주류, 밀가루와 같은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의 특판행사를 이용할 경우 약 40%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마감시간에 진행하는 세일을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마감 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는 반짝세일 타임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 또 가까운 지인들에게 명절에 보내야 하는 선물세트는 보통 백화점이나 마트를 이용하게 된다. 다양한 선물세트를 보면서 지인들에게 보낼 선물세트를 고르게 되는데, 보통 선물세트의 포장에 현혹되거나 상품의 용량이나 질보다는 화려함이 우선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만큼 실제 용량, 판매되는 상품과의 차이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구매해야 한다.

 

최근에는 직장동료, 아파트단지 내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과 탕국용 고기는 미리 구매한 뒤에 손질을 해두면 비싼 값에 추석전에 구매할 필요가 없으므로 추석차례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곶감, 대추, 북어, 마른나물 등을 미리 구매하여 냉장보관하는 것도 좋다. 미리미리 구매하면그만큼 비용지출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파르게 상승한 추석물가에 대비해 알뜰살뜰한 추석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발품을 파는 수밖에는 없다. 꼼꼼한 추석차례상 준비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이고 절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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