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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전 동국대 사회교육원 김무호 교수
 
문모근 기자 기사입력  2018/08/23 [15:11]

전래되어 오는 양봉과 건강요법 알리는 데 중점 활동

기존 제정되어 있는 침구사 제도 하루 속히 양성화 되길 바래 

 

▲ 전 동국대 사회교육원 김무호 교수     © UWNEWS

 

[울산여성신문 문모근 기자] 우리나라 국민만큼 민간요법에 통달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나라는 드물다. 몸이 조금이라도 뻐근하거나 이상하게 근력이 딸리는 것 같고, 기분이 좀 처진다고 하면 가장 먼저 한의원을 찾아 십전대보탕이나 보약이라고 일컫는 한약 한 재를 지어 먹는다. 그게 아니면 계절에 맞춰 나오는 양파로 즙을 내거나 배즙, 사과즙 등을 내어 먹는다. 그뿐만 아니라 온갖 동식물의 특장점을 알아내게 되면 소위 중탕집은 문전이 닳도록 손님이 줄을 선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보신탕 섭취문제로 국제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국민들의 찬반논리에 휩싸여 보신탕 시장이 사라지는가 싶었다. 그런데 해마다 삼복더위가 멀려올 즈음이 되면 음으로 양으로 보신탕집은 손님으로 만석을 이루고 보신탕의 섭취와 함께 달콤쌉싸름한 소주를 마시면 한여름 더위는 전부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곤 한다.

그런 상황인데 하물며 민간요법으로 대중화가 되어 있는 봉침에 대해서는 국민 누구나 한 번 쯤 이야기를 들어 보거나 벌을 잡아 팔목이나 몸의 혈에 침을 놓는 광경을 심심찮게 보아왔다. 봉침은 바로 침술이기도 하다. 

침구요법은 오래전부터 행해져온 민간요법으로, 그만큼 효과를 얻은 분이 많으며 대중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반적인 침치료 외에도 꿀벌의 독을 사용한 '봉침'이라는 요법이 있다. 이는 꿀벌의 독을 이용한 것으로써, 면역력 강화와 마비질환, 통증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부경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오랜 기간 ‘양봉과 건강’‘봉침과 건강’‘봉요보건요법’을 연구하고 강좌를 열어 양봉과 봉침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일을 해온 김무호 교수를 만났다.

봉침은 동양철학을 근간으로 해서 현대 대체의학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침, 뜸, 벌침, 중탕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대표적인 ‘향미용법’이라고 말하는 김교수는 ‘봉침은 인체의 구성과 혈맥을 잘 알아야 시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대중적이면서 매우 까다롭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벌침은 유럽에서 먼저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릎이 아프고 통증이 심할 때(류머타즘) 벌꿀을 섭취하고 벌침을 놓아 통증을 완화시켰다는 서양의 민간요법기록이 있다. 동양에서는 ‘지장산’이라고 해서 진통제역할을 하는 약제가 있는데, 벌꿀을 다른 약재와 섞어 음용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한다.

 

 

 

봉침은 체내의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며, 그 기능증진에 도움 줘

 

봉침은 체내의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며, 그 기능을 증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의 주요 요소, 임파구, 대식세포, 백혈구 등의 구성인자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더불어 진통과 진통효과를 가져오는 코르티졸 분비를 유도하여, 통증이 빠르게 억제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술 부위의 열감으로 뜸의 효과를 함께 얻으실 수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김무호 교수는 벌침은 특히 여성질환에 가장 적합한 요법이라고 말한다. 

어디가 딱히 아픈 건 아닌데 시름시름 앓는 여성들은 필히 봉침시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 전통민간요법을 가지고 어디에 어느 질병에 어떻게 좋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는 김교수는 저마다 개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맞게 맞추어서 봉침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양파즙, 칡즙도 극히 일부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0.03mg의 독성분을 가지고 있는 벌꿀의 봉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꿀벌을 이용한 양봉과 건강요법을 시술할 줄 아는 사람은 이미 수 만 명에 달한다고 말하는 김무호 교수는 이미 우리나라에 침구사제도가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단체의 반대와 제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힌다.

사람에게는 12개 경락이 있는데 경락이 교차하는 지점인 ‘경혈’에 자극을 주면 몸의 작용이 활발하게 움직여 여러 통증이나 질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봉침은 막힌 혈을 뚫어 주는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간절함이 앞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김무호 교수는 양봉인은 암에 걸리는 확률이 매우 낮다고 말한다. 그것은 양봉을 치면서 벌에 수시로 쏘이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주효한 것이 아닐까라는 김교수는 ‘명의는 미리 아프지 않게 예방을 해주는 것이 명의’라며 예방의학이나 대체의학, 민중의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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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3 [15:11]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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