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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성평등주간’ “성평등 도시로 만들겠다” 실천 다짐
기념행사 울산 곳곳에서 활발히 열려… ‘평등을 일상으로’ 인식전환캠페인,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
기사입력: 2018/07/13 [15:2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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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여성신문 최수지 기자] 올해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울산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양성평등주간은 여성발전기본법으로부터 생겨난 것으로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이 2014년 5월 28일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면서 기존의 여성주간이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매년 7월1일부터 7월7일까지 일주일이며,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양립 실천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6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울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지난 1년간 울산을 성평등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한 유공자 표창에 이어 정신과전문의이자 행복가정재단 이사장 김병후씨가 나와 ‘행복해지는 인간관계’ ‘나 그리고 너 이해하기’ 등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김위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상생활 속 성평등 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돼 고무된다. 여성들 스스로 삶을 영위해 자신의 몫과 개성을 추구하도록 노력하자. 성평등지수를 올리는 일은 여성의사 결정권을 늘리고, 여성인재를 배출하고, 그외 인권과 복지문화에 이르기까지 전 사회구성원이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우리 시에도 성평등에 문제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개선하겠다. 이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혀 성평등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울산여성회관, 울산가족문화센터,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3개 단체가 공동운영하는 ‘양성평등 행복나눔터’가 운영됐으며,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희망나눔터, 빵·과자와 음료를 시음하는 행복나눔터, 양성평등 관련 OX퀴즈대회와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 취·창업관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북구는 지난 6일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산참사랑의집 발달장애인 17명으로 구성된 ‘드림하이’ 팝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북구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양정동자연보호협의회 이지영씨가 양성평등에 기여한 공로로 북구청장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1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전달됐다. 이어 가사노동과 자녀양육에 부부가 동등하게 참여한 모범 다문화가정 고엠샴바스, 김명수씨 부부에게는 추진협의회장 표창이 주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연극배우 윤석화의 특강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윤석화는 ‘엄마로 살아보니’를 주제로 여성과 엄마의 삶에 대한 애환과 사회불평등 해소를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대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민들과 소통했다. 

 

  남구와 중구도 10일 각각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밖에도 올해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다양한 여성가족정책을 공유하고 확산시켜 울산이 양성평등문화를 선도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7월 한 달간 울산 전역에서 ‘평등을 일상으로!’를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인식전환캠페인,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6일부터 12일까지 울산여성신문(사장 원덕순)은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어제와 오늘 여성사(史)’ 전시회를 개최했다. ‘위대한 어머니’를 주제로 시대별 여성사를 되돌아보는 사진과 기록물을 전시하고, 부대행사로는 어머니의 밥상 시식회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7일에는 중구문화의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ME TOO’가 열렸고, 한국여성의전화 울산지부의 주관으로 거리에서 미투 이어말하기, 미투관련 체험활동과 거리전시회가 마련됐다. 

 

 (재)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오는 17일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룸에서 ‘야근없는 회사, 쉼있는 저녁­야쉼찬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일․가정 양립의 현주소를 알려줄 여성경제인은 물론 민관산학의 거버넌스 필요성을 제언하고 우수사례 발표, 성평등인식 확산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간 행사 외에도 가정공동체활성화 캠페인, 청년젠더역량강화교육, 다문화사회와 양성평등교육, 울산여성과학기술인 선후배 만남의장, 밝은 본심으로 빛나는 양성평등 강좌 및 워크숍 등 울산시의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업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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