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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찾는 청도 운문사 계곡의 여름나기
운문사 숲길 걸으며 조근조근 나누는 이야기
기사입력: 2018/07/13 [14:2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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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기자
▲     © UWNEWS

 

  청도 운문사는 너무 많이 들어보았고,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던 유명한 사찰이다.

 

  여름철에는 운문사보다도 운문사 계곡이 그렇게 예술이다. 운문사 계곡의 인기는 운문사로 가는 길에 직접 눈으로 보고 깨달을 수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운문사 계곡, 여름엔 피서지로 운문사 계곡이 최고인 듯하다.

 

  가지산마루를 넘어 운문사 쪽으로 길을 잡아 내려가다 보면 계곡 옆으로 길게 주차된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차에서 내리면 계곡마다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갓길에 주차해놓은 차량들이 많아서 도로가 조금 비좁긴 했지만 그래도 포인트를 찾아 계곡을 즐기기 위해선 갓길주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냥 천막아래 평상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예 집에서 텐트를 가져와서 텐트를 쳐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텐트가 없다면 오토캠핑장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운문사계곡 아래에는 다양한 오토캠핑장과 자연휴양림, 펜션, 민박이 있어서 1박 2일로 계획을 잡는다면 숙박장소를 정해놓고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재밌다. 불과 7~8년 잔만해도 계곡 아무 곳에나 자리 잡고 잠깐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계곡이 마치 사유지가 된 것처럼 경치 좋고 쉴만한 곳에는 평상을 설치해 임대료를 받는다. 운문사에 들어가니 탁트인 마당과 함께 운문사를 둘러싸고 있는 청도의 높은 산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적하니 조용하게 사찰을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 사찰에 뭐 볼게 있나 싶지만 그저 절을 한 바퀴 돌아보며 마음을 가다듬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     © UWNEWS

 

  운문사의 마스코트, 처진 소나무를 구경하고 엄청 오래된 것 같은 운문사 만세루를 본다. 만세루에는 법을 전하는 북인 법고도 있었다. 법고는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울리는 북이다. 운문사 대웅보전 앞에 동서로 세워져있는 두개의 삼층석탑!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삼층석탑이 나란히 마주보고 세워져있었다. 푸른 잔디와 산, 절과 삼층석탑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     © UWNEWS

 

 

  대웅보전앞에 동그란 법륜도 세워져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운문사. 때마침 운문사에 기도하는 시간이라 목탁소리와 함께 스님들의 염불소리도 들을 수 있었던 운문사는 사계절 언제나 사람들을 반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마음편안해지는 청도 운문사. 청도에 가시면 운문사에 꼭 들러서 마음수양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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