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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전세계 클린월드운동’ 앞장서다
울산 외 6대 광역시 및 중소도시 환경 정화운동 펼쳐
기사입력: 2018/06/12 [11:2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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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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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여성신문 김건우 기자] 해마다 세계적 규모의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복지단체가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다.


  이례적인 폭우, 폭염, 한파, 가뭄 등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각종 환경재난으로 지구촌은 물론 세계인의 일상도 위태롭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세계가 함께 대응하여 복지의 근간인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세계 각국에서 도심과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클린월드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클린월드운동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달에 개최해 그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위러브유의 클린월드운동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UN SDGs) 이행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이들의 활동이 UN SDGs 이행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UN SDGs는 2015년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이 채택한 의제로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환경 문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를 의미한다.


  이번 클린월드운동은 이달 중순까지 미국, 몽골, 페루, 카메룬, 뉴질랜드, 그리스 등 여러 나라에서 전개된다. 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전역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11일, 울산에서도 동참했다. 북구, 동구, 중구, 남구, 울주군에서 온 위러브유 회원과 그들의 가족, 이웃, 지인 등 500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중구 다운동 내 척과천 일대를 청소했다.


  봉사자들은 이웃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쓰레기 하나 놓치지 않고 낱낱이 수거했다. 폐휴지, 담배꽁초, 비닐조각, 일회용 컵, 캔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들을 마대(100L) 25개에 가득 담았다. 중구 다운동 주민센터는 위러브유의 봉사를 반기며 마대, 집게 등을 지원했다.


  봉사에 참여한 정영숙 씨는 “환경정화운동은 단순히 깨끗한 환경조성을 넘어 마음까지 풍요롭고 온화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지역민들이 청결한 환경 속에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환경운동에 참여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도 생기고 많은 이들의 발걸음도 가볍고 상쾌하게 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성애 씨는 “환경운동에 참여하며 지역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깨끗한 거리는 내 가족과 나아가서는 우리 이웃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위러브유는 그동안 울산에서 꾸준한 봉사를 전개해왔다. 슬도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490명의 봉사자들이 대대적인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했고, 수혈이 시급한 이웃들의 생명을 위해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설과 추석 때는 생필품, 식료품 지원으로 이웃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내왔다. 특히 올해 설에는 가족을 위해 명절음식을 차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떡국 떡, 만두, 동그랑땡, 햄, 참치, 김, 식용유, 라면 등 갖가지 식품을 종류별로 담고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한 수십 상자를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온기를 더했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류복지를 이룬다’는 목표를 갖고 활동한다. 어머니의 관심은 가족의 안녕과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에 맞춰져 있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들을 가족으로 여기고 재난과 질병, 전쟁, 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환경복지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이들의 복지활동은 각국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속에 전개되고 있다. 앞서 2012년에는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과 알리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이 단체는 캄보디아 타케오주 체육교육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네팔위원회와 클린월드운동 및 다양한 복지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2018 국제WeLoveU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함께한 6개국 대사 포함 17개국 외교관들은 위러브유의 국제적 복지활동과 UN SDGs 이행에 공감과 지지를 표하며 지속적인 동행을 기약하기도 했다.


  위러브유는 “세계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에서 기울이고 있는 관심과 노력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지구촌에는 분쟁과 갈등이 사라지고 화합과 평화만이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의 지속적인 행복과 평화를 위해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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