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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권명숙 Secret Garden 展.
마치 세포분열된 천조각으로 세상을 융합해내는 마술같은 작품을 만나려면...
기사입력: 2018/05/01 [16:3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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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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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원덕순 기자]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갤러리 빛;날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권명숙 작가는 섬유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섬유공예 분야와 유화분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소재는 섬유이나 표현된 작품은 유화를 방불케 한다. 특히 색체의 향연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천의 조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감의 한계를 깨닫고 섬유를 물감처럼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해 미술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한 차원 높인 섬유 조각들을 가지고 자신의 세계를 자유분방하게 혹은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재구성한다. 세포 분열된 천 조각으로 내면을 재구성하고 있다. 

 

그 자신 자연이고 싶고 화려한 꽃이고도 싶고, 나비가 되고 싶기도 했다는 권명숙 작가는 자신만의 ‘Secret Garden’을 가꾸었다.

 

4월10일부터 28일까지 울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작가 공모당선작 초대전을 가졌다.

 

Secret Garden 展에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그림이 관람객의 발길을 묶어둔다. 그림 속에는 작가만이 느낀 봄과 남풍이 불어오고 봄꽃을 통해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사계절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향을 나비에게도 전해주고 싶었으나 커피 향을 좋아하지 않는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비밀정원 꽃 옆에 커피 잔을 놓았더니 나비가 커피잔에 앉아 커피 향을 맡게 되었다는 스토리. 시크릿 가든의 작품은 모두 이렇다. 시크릿 가든에는 자신의 모습인 자화상도 있다.

 

“색체는 빛의 고통이다”라는 정호승 시인의 말을 잊지 않고 빛과 바람과 자연의 소리조차도 담아내려 애쓴다고 했다. 온전한 천을 조각내 다시 융합시켜 작품을 재구성해내는 권명숙 작가의 작품은 5월 한 달 동안 미디어센터 ‘갤러리 빛;날’에 가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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