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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축제에 물들고 향기에 취한다
기사입력: 2018/04/27 [12:2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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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근

 

▲     © UWNEWS

 

울산옹기축제 5월4일부터 7일까지 외고산옹기마을

울산쇠부리축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울산북구청 광장

태화강봄꽃대향연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울산장미축제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

 

축제의 계절 5월이 다가왔다. 축제에 물들고 향기에 취하는 기분 좋은 5월에 가볼만한 곳, 꼭 보아야할 5월의 축제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축제의 문을 여는 곳은 울산옹기축제다. 울산옹기축제는 2018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도붓장수와 함께 옹기마을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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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은 생활용기인 옹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2018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옹기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도붓장수 옹기장날’이다. 외고산 옹기를 팔기 위해 전국 도붓장수들이 모여드는 광경이 퍼레이드를 이루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옹기를 사고팔며 떠들썩하게 노는 장날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옹기도붓장수 행렬을 보여주는 ‘외고산 옹기 팔러가세~!’ 공연과 관람객이 직접 흙을 만지고 밟고 놀 수 있는 ‘옹기장난촌’ 등이 볼거리다. 올해 흙 놀이터 미끄럼틀을 추가하고 시간대별 이벤트까지 마련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옹기마을의 지형을 활용한 워터 슬라이드도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장날 프로그램은 옹기장터, 옹기주막, 옹기경매, 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옹기 가마촌에서는 옹기를 구워내는 가마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도 진행한다.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은 ‘도붓장수 옹기장날’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외고산 옹기를 팔기위해 전국의 도붓장수들이 모여들면서 퍼레이드가 연출되고 옹기장이 열리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도붓장수 옹기장날’은 외고산 옹기장터, 옹기주막, 도붓장수 옹기경매, 도붓장수 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도붓장수들이 연출하는 퍼레이드 ‘외고산 옹기 팔러가세~!!’는 관람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옹기장난촌’은 흙놀이터 미끄럼틀을 추가하고 시간대별 이벤트 진행으로 관람객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옹기 속으로 Go~ Go~!!’는 옹기마을 내 지형을 활용한 워터 슬라이드로 마을과 공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축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옹기가마촌에서는 옹기가마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까지 연출된다.

옹기장인 시연관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외고산 옹기를 빚는 장인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옹기박물관에서는 동아시아 도기 특별전과 제5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입상작전으로 조형예술로의 옹기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나만의 옹기만들기 대회’가 개최되며,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옹기박물관 광장에서는 관람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전국 가족 옹기만들기 대회’가 열려 축제 참여의 맛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옹기와 관련된 체험과 참여, 전시, 공연 등이 다채롭게 구성돼 축제장 곳곳에서 즐거움이 제공된다. 

 

축제기간 옹기마을 내 공방에서는 20~30% 저렴한 가격에 옹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옹기협회에서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옹기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판매장을 운영한다.

또 KTX 5004번 리무진 버스가 옹기마을 입구에 임시정차 하며, 기차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남창역에서부터 옹기축제장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근에 준공된 남창옹기종기시장 주차타워 건립으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울산옹기축제 홈페이지 또는 옹기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옹기축제의 전시행사에는 옹기박물관, 옹기공원, 민속박물관 기획전, 울주군 공예협회전, 체험행사 등 주요행사에 나만의 옹기만들기, 미꾸라기 잡기, 민속놀이, 흙탕물 씨름, 옹기 경매, 장인 시연, 가마삼겹살, 옹기팔러가는날, 옹기토 흙물감 그림그리기, 흙 밟기 놀이터 등의 행사와 옹기에 그림그리기, 옹기김치 담그기, 옹기다례, 옹기마을 사생대회, 옹기장독대 소원지 달기, 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 청소년 예술제, 옹기종기 어린이 합창제, 마을지구에서 마당극 공연, 시낭송회, 울주민속공연마당 등이 있다. 

 

울산발전의 원동력, 철의 노래를 듣는다 

▲     © UWNEWS

울산쇠부리축제는 유구한 철의 역사를 가진 산업도시 울산과 선조들의 빛나는 철기문화가 하나되고 역사와 산업, 문화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산업 문화축제이다.

‘울산쇠부리축제’는 인류 최고의 유산 쇠부리의 대내외적인 홍보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의 전통 산업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나가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쇠부리란 쇠를 부린다라는 경상도 방언으로 토철이나 철, 철광석과 같은 원료를 녹이고 다뤄 가공하는 모든 제철작업을 말한다. 

 

쇠부리행사에는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 두두리 마을의 대장간과 전통타각체험, 쇠부리 민속문화한마당, 솟대쟁이, 쇠부리 체험마당의 40여종이 있으며 금속공예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행사에는 고유제, 개막행사 희망불꽃 점화식, 주제공연, 철든 청년, 쇠부리 풍물경연대회, 쇠부리 스틸드럼퍼레이드, 폐막행사에 불매! 불매야!, 소원금줄태우기, 대동난장이 펼쳐진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울산쇠부리축제가 지역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 플랫폼을 제공, 청년들의 참여율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울산쇠부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행사는 물론 지역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해 청년들의 축제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청년전시예술가와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는 아트카 프로젝트 '리본:Re-born'은 대형버스(폐차)에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를 접목,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출하는 복합전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문화난장 '철든청년'은 지역 청년기획자와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청년토크, 청년백일장, 불매DJ클럽, 마술, 비보잉 공연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공간을 연출한다.

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이 올해도 진행되며, 울산쇠부리소리와 진주솟대쟁이놀이 연희, 소리꾼 김용우 초청공연 등 쇠부리민속문화한마당도 열린다.

 

울산쇠부리소리를 주제로 하는 학술심포지엄도 5월 4일 오후 1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5월 11일 축제의 서막을 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7시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13일까지 3일간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두드림, DO DREAM!'으로, 쇠부리행사, 문화행사, 전시 및 학술행사 등 20여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편 추진위는 달천철장 유적지 확보와 달천철장의 수직갱도 복원,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및 제련로 복원, 울산쇠부리소리 무형문화재 등재, 쇠부리박물관 건립 등으로 쇠부리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해 울산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취지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열의 꽃 양귀비의 살랑살랑한 춤 일품

 

‘태화강봄꽃대향연’도 오는 5월10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드넓은 태화강대공원에 조성된 양귀비꽃단지와 작약 등 셀 수 없이 많은 꽃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산대공원장미축제’는 2018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울산대공원과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2018년 올해 12회를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울산대공원 장미원에는 약 6만여본의 장미가 군락으로 이루어 자라고 있으며 명품장미가 대규모로 식재되어 있어 새로운 테마로 조성된 포틀랜드 정원, 물의 정원 등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장미원에 입장하면 어린이동물원도 체험이 가능하며 행사내용에는 개막점등식, 장미퍼레이드, 공연, 체험, 전시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울산대공원의 어린이동물원에는 사랑앵무, 청금강앵무 등 24종의 조류와, 원숭이, 미어캣 등 17종의 포유동물이 자라고 있어 체험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으로는 I LOVE U시민 퍼레이드, 러브뮤직 콘서트, 부대행사로 로즈시티 울산의 장미사진, 플로팅 로즈캔들, 행복카페, 로즈푸드 존, 행복장터, 동화속 장비, 러브 피크닉종, 야간조명 등이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신록이 우거지고 온갖 꽃이 피어나는 요즘.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는 자연의 신비한 광경과 산업의 중추인 철의 축제, 꽃향기 만발하는 꽃축제를 찾아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5월의 축제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문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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