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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잠이 보약’ 많이 자야 건강하다?
기사입력: 2018/04/26 [14:4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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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점점 줄어들 청소년기의 적정 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 정도이다. 이런 적정 수면시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나이가 젊다고 해서 덜 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충분한 수면은 성장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 활력 증진, 두뇌의 건강증진(집중력, 기억력)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이 자게 되면 무기력해지고 기분이 처지게 된다. 그래서 수면 과다는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의 대표적인 징후이다. 갑자기 수면시간이 늘었다면 수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잠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면 밤에 잠을 제대로 잤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밤에 제대로 숙면을 하지 못해 늦잠과 낮잠이 늘어나게 된다.

 

  또 이유 없이 수면이 갑자기 늘었을 경우 기면증과 같은 질병일 수 있으므로 수면 상태나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실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인 경우 낮에 햇볕을 쬐는 시간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오후에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외부에 나가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햇볕을 쬐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적어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를 푼다고 수면시간을 무조건 늘리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무조건 많이 자는 것이 건강한 것이 아니다.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생체리듬을 혼란에 빠뜨리게 되므로 자신만의 수면시간과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많이 자는 것보다 보약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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