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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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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 命(3)
기사입력: 2018/03/15 [16:1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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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命(명)자를 한자로 풀어보면 사람(人)의 한번(一) 두드림(叩:두드릴 고)이다.

 
심장의 搏動(박동)이다. 심장의 鼓動(고동)이다. 심장이 온 몸에 혈액을 보내기 위하여 수축 이완하는 운동이며 울림이다.

 
한번 두드림 (命)은 生(생)의 다른 표현이다. 심장이 뛰지 않으면 죽음이다.

 
心(마음)자를 보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피가 흘러 좌심실이 수축하여(최고혈압) 동맥혈이 대동맥을 통해나가서 신체 조직에 퍼져있는 혈관을 돌아 정맥혈이 되어 대정맥을 통해서 우심방으로 들어온다. 온 몸을 돌면서 문맥(肝 等) 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우심방으로 흘러 우심실에서 폐로 들어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여 산소의 농도가 높은 동맥혈이 되어 폐정맥을 통해   다시 좌심방으로, 좌심방에서 좌심실에 혈액이 차게 되는 시기를 이완기(최저혈압)라 하며, 좌심실에서 온 몸으로 순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장은 보통 하루 8만-12만 회 박동을 하면서 8000리터의 혈액을 순환시킨다고 한다. 혈액이 순환하는 동안에 우리 몸의 自律(자율)신경은 온 몸의 구석구석  호르몬과 내분비 액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고 있다.

 
이렇게 엄청난 일을 일순간도 놓치지 않고 하고 있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 하늘에 감사 할 따름이다.

 
내 속에 들어 있는 하늘이 이렇게 쉼 없이 나를 돕고 있는데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늘이 그토록 도와주려고 하는데 고마움도 모르고 제 멋대로 사는 바람에 자율신경 실조증이니 치매니 자기 팔다리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남의 신세를 지고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사고야 어쩔 수 없지만....

 
세끼 식사라도 제때하고 아침저녁으로 운동도 하여 내 몸무게라도 규격에 들게 하고 자기 맡은 일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하며, 조금이라도 세상과 이웃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며 命(명)대로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하늩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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