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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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瞬 間(1)
기사입력: 2017/12/21 [10:0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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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瞬間(순간)은 극히 짧은 순간. 눈을 깜박거리는 동안이라고 사전에는 설명하고 있다.

 
눈을 깜빡거리는 것을 瞬目(순목 : blinking) 이라고 하는데, 깜빡이는 것은 생리적인 반사현상이다. 깜빡거리는 것은 윗 눈꺼풀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깜빡거림은 생후 6개월부터 나타나며 횟수는 1분간 평균 10-20회 정도다.

 
瞬目(순목) 현상은 먼지 같은 이물이 눈 속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며, 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표면의 고정 물을 청소하고 표면의 눈물 층이 잘 배출 할 수 있도록 돕는 생리적인 운동이다. 瞬(순)자는 눈 <깜빡 거릴 순>으로 훈음 되며, 目(눈 목)자와 舜(순 임금 순)자로 구성된 글자다. 太平聖代(태평성대)라고 한다면 堯舜(요순)임금의 시대를 떠올린다.

 
舜(순)임금은 堯(요)임금의 업적을 물러 받아 치수 사업을 성공시켜 홍수 피해를 막고 백성들을 잘 살게 한 어진 임금으로 눈동자가 겹으로 되어 있어 어릴 때 불린 이름이 重華(중화)였다고 한다.

 
그러니 순 임금은 눈(目)과 관련이 많고 눈의 깜빡거림은 순임금의 치수사업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에 舜(순)임금을 눈에 모셔 놓은 글자가 瞬(순)자가 아닐까.

 
충무공 李舜臣(이순신)도 舜(순)임금의 臣下(신하)가 되겠다고 지어 준 이름이라고 한다. 충무공은 사형제가 있는데 돌림자 臣(신)자 위에 삼황 오제 중에서 伏羲(복희), 堯(요), 舜(순), 禹(우)임금을 형제 순으로 따서 羲臣(희신), 堯臣(요신), 舜臣(순신), 禹臣(우신)으로 지었는데 정말 우리의 위대한 이순신 장군은  바다위에서 눈에 티 같은 일본군을 제거하셨다.

 
우리나라 화폐에서 가장 값비싼 오만 원 권의 초상이 申師任堂(신사임당)이신데 율곡선생의 외할아버지께서 임씨를 스승으로 모시어(師任)훌륭한 집안을 이루어(堂) 살아라고 지어주셨다고 한다. 그 임씨가 바로 周(주)나라 문왕의 부인이고 아들 무왕이 중국의 고대국가 주나라를 천하통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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